▲ 율리히연구소 대표단과의 단체사진

지난 4월 19일(금) 독일 율리히연구소의 Tommaso Calarco 소장(PGI-8 Director)을 비롯한 양자 분야 대표단(이하 ‘율리히 대표단’)이 표준연에서 개최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독일 율리히연구소 간 과학기술 협력 공동워크숍(이하 ‘한-독 공동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KRISS를 방문했다. 율리히연구소는 헬름홀츠협회 산하 최대 종합연구소로, 에너지, 정보, 바이오경제 분야 연구에서 국제적 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한-독 공동워크숍은 한국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관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독일 헬름홀츠협회 소속 율리히연구소 간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금년도는 에너지 및 미래컴퓨팅 2개 세션으로 분리하여 워크숍을 운영하여, 각각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미래컴퓨팅 세션에는 표준연, 율리히 연구소를 포함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의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참석하였다.

▲ 한-독 공동워크숍 협력 논의 사진

표준연은 율리히 대표단을 대상으로 기관 현황, 연구분야 등 기관소개를 진행하고, 미래컴퓨팅 세션 각 연사의 발표를 통해 관련 연구현황 및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한-독 공동워크숍 발표주제

▲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발표사진

오후 세션 종료 후에는 첨단동에 위치한 양자 분야 연구현장을 찾았다.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 연구실(이용호 단장), 양자전기자기측정 연구실(채동훈 박사), 원자양자센싱 연구실(이원규 박사 및 이상범 박사)을 방문하며, 율리히 대표단은 KRISS 일행과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공유했다.

▲ 랩투어 진행 모습

이번 한-독 공동워크숍 미래컴퓨팅 세션 개최는 국내 양자과학기술 대표 연구기관으로서 표준연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양자과학기술은 핵심·신흥기술(critical & emerging technologies)이자 미래산업과 군사안보 차원의 핵심기술로서, 한국을 포함한 주요국은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표준연은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양자과학기술에 역량을 집중 투입하며 양자 분야 해외 협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현재 율리히연구소 PGI-12와 표준연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 연구단은 이미 연구협력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에 율리히연구소의 포스트닥이 표준연에 40여일을 머물며 양자컴퓨터를 활용하여 소프트웨어 테스트 진행 등을 할 예정이다. 또한, 율리히연구소 대표단은 표준연의 우수한 양자기술 역량을 보고, 양자컴퓨팅 분야 뿐만 아니라 양자센싱 등 분야에서도 EU 프로젝트 참여 등을 제안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표준연과 공동으로 협력할 의사를 표명하였다. 이번 워크숍이 독일 율리히연구소와 양자과학기술 분야를 비롯하여 에너지, 바이오 등 여러 분야에서 공동 연구협력이 증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율리히연구소 대표단과의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