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행정동에서는 KRISS와 (주)한화시스템 간 “중고도 무인항공기 EO/IR 카메라 조립체 조립 정렬 기술” 기술이전 협약식이 개최되었다. 본 협약식에는 KRISS의 이호성 원장과 ㈜한화시스템 김정호 항공우주사업부문 대표, 기술이전 책임자인 이혁교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 (좌) KRISS 이호성 원장, (우)㈜한화시스템 김정호 항공우주사업부문대표

KRISS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한화시스템이 독자 개발하고 있는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의 핵심 장비인 전자광학장비(EO/IR)의 양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 Electro Optical/Infrared : 전자광학 및 적외선

전자광학장비(EO/IR)는 중고도 무인정찰기의 중요 임무인 수십 km 장거리 표적에 대한 광역 및 협력 정찰을 통해 고해상도 가시광 및 적외선 영상을 획득하고 이에 대한 무손실 압축 전송하기 위한 핵심 장비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3년부터 EO/IR 공통광학계, 고해상도 영상촬영기술 및 체계연동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여 지난해 12월 방위사업청과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28년까지 시제품 조립 및 테스트를 거쳐 최종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KRISS는 삼성탈레스가 한화그룹으로 이전되기 이전인 2009년부터 중고도 무인 항공기용 EO/IR 카메라 광학계 개발, MUAV 체계용 광학카메라 기술 개발 등 중고도 무인 항공기용 EO/IR 장비 개발에 오랜 시간 협력해왔다.

▲ 기술이전책임자 : 길이형상측정그룹 이혁교 그룹장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시스템과 KRISS 양 기관 간 항공기용 광학장비 전반에 대한 기술 협력과 상호 교류가 대한민국 자주국방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화시스템 김정호 항공우주사업부문대표

㈜한화시스템의 김정호 항공우주사업부문 대표는 “국방 분야에서 국책기관과의 협업은 그동안 K-국방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저궤도 위성을 비롯한 많은 국방연구 분야에서 일반 기업체가 할 수 없는 실험과 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할 부분이 확대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 KRISS 이호성 원장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원장은 “그동안 출연기관들이 사업화 성과에 대해서 많은 지적 받았지만 최근 KRISS의 연구 능력이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으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향후 국방산업 분야를 비롯한 국내 산업과의 연계가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 KRISS-(주)한화시스템 기술이전협약식 단체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