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금), KRISS 제15대, 16대 원장의 이취임식이 행정동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본 행사에는 이세경 제8대 원장, 9대 정광화 원장, 10대 김명수 원장, 12대 신용현 원장, 14대 박상열 원장을 비롯하여 많은 KRISS 구성원이 참석했다.

15대 박현민 전 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함께 열정을 쏟았던 구성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제는 출연연에 대한 불편한 시선을 출연연에 대한 부러움의 시선으로 바꾸어야 할 때” 라며, “KRISS가 우수한 연구성과를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최고의 직장을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15대 박현민 원장 감사패 증정

이호성 원장은 취임사를 대신해 PPT 발표자료를 활용하여 “KRISS의 보유역량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도형 연구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 PPT 발표를 통한 취임사 (KRISS 제16대 이호성 원장)

이를 위해 이호성 원장은 3S(Standard, Science, Service) 세 가지 측면에서 ‘임무 중심 연구’, ‘수월성 추구 연구’, ‘국민 실감 서비스’라는 경영 철학을 수립하고 이를 반영한 ①전문성을 갖춘 세계 최고의 측정 전문연구소 ②국제공동연구에서 리더 역할을 통한 글로벌 선도 측정연구소 ③산업계 요구와 연구 성과 기업 확산을 통한 국민과 함께 하는 연구소 라는 슬로건을 제시했다.

최종적으로는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원”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강조하면서 발표를 마무리했다.

취임사에 이어 꽃다발 증정 및 임직원 단체사진 촬영(행정동 앞)마지막으로 제16대 이호성 원장의 취임식 행사가 종료되었다. 이호성 원장의 임기는 2023년 12월 8일부터 3년이다.

▲ KRISS 제16대 이호성 원장 취임식 단체사진

- KRISS 제16대 이호성 원장 취임사 요약 -

■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우리 스스로 발굴하고 부여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가진 기술적 역량과 잠재력이 높으며, 실제 해외에서의 평가도 우수하다. 직원들이 더욱 자부심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

■ 추격형 연구에서 선도형 연구로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자시계 분야를 예시로 들자면 세슘원자시계(KRISS-1), 이터븀 광시계(KRISS-Yb1)는 추격형 연구 단계였지만, 세계 최고 수준에 달성한 현 시점에서는 양자 도약을 통해 선도형 연구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관점의 변화, 철학이 필요하다. 우리는 이미 우수한 연구자들이 포진해 있으므로 우리가 수행하는 연구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연구환경 조성만 뒷받침된다면 성과 창출해 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 향후 임기 동안 세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연구원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만들겠다.

■ 이를 위해 3S(Standard, Science, Service) 세 가지 측면에서 ‘임무 중심 연구’, ‘수월성 추구 연구’, ‘국민 실감 서비스’라는 경영 철학을 수립했다. 각각의 측면에서 아래와 같이 세 가지 경영 혁신방안과 슬로건을 제시하고자 한다.

○ 세계 최고의 측정 전문 연구소(전문성을 더 깊고 넓게): 국가임무 중심 연구, 국가전략기술 연구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겠다. 기본 임무에 충실한 연구주제를 선택하고 집중하여 연구의 내실화를 추구하겠다. 양자기술 분야 국가 R&D를 선도하고, 국가 양자기술의 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

○ 글로벌 선도 측정 연구소(세계 속으로 더 깊고 넓게): 국제공동연구 및 국제협력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겠다. 국제표준기구, 선진국 연구기관과의 경쟁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국제기구 및 국제회의의 리더를 적극 수임하여 국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다.

○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소(국민 속으로 더 깊고 넓게): 산업의 요구를 파악해 과제를 발굴, 그 성과를 기업에 확산하는 선순환 모델을 만들고, 국민의 다양한 연령대, 계층에 맞는 홍보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

■ 결론적으로 K-측정표준, K-측정과학, K-측정서비스를 통해 세계 최고의 전문 연구기관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연구원을 만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