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연구, 두렵지 않은 도전

- 팀제 기반 융합연구 성과공유회 개최 -

KRISS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이다.

여러 분야의 연구자가 있는 기관인만큼, 함께 모여 연구를 진행한다면 새로운 연구 분야를 발굴할 수 있지 않을까?

 

KRISS는 이러한 융합연구를 활성화 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팀제 기반 융합연구 과제를 선정하여 지원해왔다. 팀 초월 융합연구 추진을 통한 수월성 제고가 주 목적이다.

 

과제 공모 후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과제는 분야 지정(top-down)과 자유 주제(bottom-up)로 나뉜다. 2021년에 선정된 1기 및 2022년에 선정된 2기 과제는 총 7개다. 기존 연구사업에서 추진되지 않은 신규 융합연구를 지원하며, 연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이러한 팀제 기반 융합연구 과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자리가 지난 1월 12일(목), 행정동 2층 계단식 세미나실에서 마련됐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팀제 기반 융합연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열렸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1기 최종결과 발표와 2기 중간성과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1기 과제는 top-down형 3개 및 bottom-up형 2개, 2기 과제는 bottom-up형 2개다.

구분	과제명	과제 책임자	참여팀
1기 (top-down, AI 응용 측정기술 개발)	인공지능 기반 5G/6G 대역 전자파 측정 및 응용기술 개발	홍영표 (5G플러스팀)	5G플러스팀, AI융합기술개발팀, 연구장비성능평가팀
	파동 신호 기반 상태진단·평가를 위한 데이터 증강기술 개발 및 적용	조완호 (음향진동표준팀)	음향진동표준팀, 지능형파동측정팀, 구조안전모니터링팀, 초음파표준팀
	인공지능 기반 원자분해능 영상 측정 분석 기술 개발	김원동 (저차원소자물질연구팀)	저차원소자물질연구팀, 원자물성측정팀, AI융합기술개발팀
1기 (bottom-up)	양자 스핀 제어를 이용한 미소 생체 환경 측정 기술 개발	심정현 (양자자기이미징팀)	양자자기이미징팀, 바이오이미징팀
	전고체 전지 기술혁신 向 풀셀 기반 XRD-Raman 듀얼 인시츄 측정시스템 개발	권혁상 (첨단오페란도분석팀)	첨단오페란도분석팀, 스마트NDE팀, 스마트소자팀, 지능형파동측정팀
2기 (bottom-up)	양자연산 플랫폼 기반 시간주파수 메트롤로지	문종철 (초저온원자양자연구팀)	초저온원자양자연구팀, 원자기반양자표준팀
	초음파 자극 감응형 신개념 나노 메디슨 개발	나희경 (바이오이미징팀)	바이오이미징팀, 초음파표준팀

▲ 팀제 기반 융합연구 과제 리스트

 

박현민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 현안 대응과 여러 사회문제 해결 등은 융합연구를 통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좋은 결과를 내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성과를 내어 한 발짝 앞서갈 수 있는 연구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박현민 원장이 참석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어서 과제 책임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과제 책임자들은 연구 추진배경, 도전과제, 향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앞으로의 연구 성과를 기대케 했다.

 

▲ 1기 top-down 연구과제 책임자인 홍영표 책임연구원이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2022년 올해의 KRISS인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2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포함 등의 쾌거를 이루며 융합연구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5G플러스팀의 홍영표 팀장은 이번 발표를 통해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홍영표 팀장은 1기 연구과제 지원이 있기 전부터 자발적으로 융합연구팀을 조직하여 연구를 해왔다.

 

▲ 융합연구의 시작이 된 KRISS 선배의 조언

  

홍영표 팀장은 “난제에 도전하기 위해 최고의 팀을 구성한다는 연구철학 아래 KRISS 내부의 전문가들과 협업을 하기 시작했다”며, “다양한 전공을 가진 연구자들이 모여 협심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새로움에 대한 모험, 동료들에 대한 신뢰, KRISS에 대한 애정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 bottom-up형(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과제 성과를 발표한

심정현 책임연구원(위), 문종철 책임연구원(아래)

 

모든 발표가 종료된 후 종합토의 시간이 이어졌다. 토의 종료 후 박현민 원장은 “팀제 기반 융합연구를 통해 새로운 분야의 연구 주제가 만들어지고 좋은 아이디어가 도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참여 연구자분들께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좋은 성과가 나왔고, 진행 중인 과제도 훌륭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팀제 기반 융합연구는 고유의 전문성을 가진 팀들의 고유 미션과 연구성과를 함께 엮어 새로운 연구 가치를 창조하는 길이 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융합연구 과제가 발굴되어 지원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