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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클리칭 교수 초청강연 및 간담회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자2014-02-03 08:37
  • 조회수2557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폰 클리칭 박사 

KRISS 명예연구위원 임명 및 신진연구자와의 만남

- ‘측정표준분야 연구자의 역할모델 제시’ -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DSC_3106.JPG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4288pixel, 세로 2848pixel 사진 찍은 날짜: 2014년 01월 25일 오후 11:53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클라우스 폰 클리칭 박사 (Prof. Dr. Klaus von Klitzing)가 지난 123(), 24() 양일간 KRISS를 공식 방문하였다.

 

폰 클리칭 박사는 1985년 양자홀 효과(Quantum Hall Effect)를 발견해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으며 1985년부터 현재까지 독일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 (Max Planck Institute for Solid State Research)의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양자홀 효과는 질량 단위 신정의를 위한 와트저울 개발의 기초가 되는 개념으로 KRISS에서 수행 중인 와트저울 개발 연구와도 관계가 깊다. 폰 클리칭 박사는 지난 2010년에도 KRISS를 방문해 양자홀 효과 및 정밀측정과 관련해 초청강연을 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을 통해 폰 클리칭 박사는 KRISS의 첫 명예연구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SI 단위 신정의 관련 초청강연 및 신진연구자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방문 첫날인 23() 오후에는 먼저 국제협력실에서 KRISS 주요 현황 및 국제협력활동의 브리핑을 통해 KRISS에 대한 폰 클리칭 박사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그 뒤 폰 클리칭 박사의 관심 분야인 그래핀 양자홀 관련 연구자들과 간담회가 있었다. 이를 통해, KRISS, NIST NPL 등에서 진행 중인 관련 분야의 연구현황을 논의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폰 클리칭 박사는 이튿날인 24() 오전에 강대임 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기관의 협력을 논의하였고 “Fundamental Constants: A New Basis for our International System of Units!?”라는 제목으로 초청강연을 하였다. 이날 강연은 KRISS 직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폰 클리칭 박사는 SI 단위 각각을 상징하는 KRISS의 정문 사진과 함께 강연을 시작했으며, “기후변화, 에너지, 건강 등 미래 거대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측정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단위 신정의 정립을 위한 기초물리상수 연구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강대임 원장은 폰 클리칭 박사를 KRISS의 첫 명예연구위원으로 임명하고 임명패와 KRISS 신분증을 주고 KRISS 배지를 달아주었다. 강대임 원장은 “KRISS 연구자들에게 좋은 롤 모델을 제시하고 연구방향 설정에도 기여하고자 측정표준분야 노벨상 수상자인 폰 클리칭 박사를 명예연구위원으로 임명하였다.”고 밝혔다. 이에 폰 클리칭 박사는 “KRISS의 첫 명예연구위원으로 임명돼 진심으로 기쁘다. 특히, KRISS 신분증을 받은 것은 KRISS 일원으로 언제든 찾아와서 열심히 연구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며 향후 KRISS 와트저울 개발 연구 및 측정과학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문을 할 것을 약속하였다.

 



24일 오후에 폰 클리칭 박사는 KRISS의 창의연구사업을 수행중인 질량힘센터 양자측정센터 시간센터 전기자기센터 광도센터 등 7개 연구실을 방문하였으며, 뒤이어 해당 사업 연구 책임자들과 함께 신진연구자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폰 클리칭 박사는 여러 연구실을 방문하며 각 연구 주제에 관해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연속하여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연구자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좀 더 자세히 돌아볼 시간이 부족한 점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였다. 간담회는 창의연구사업 책임자인 박세진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의 연구 현황 발표로 시작해 해당 연구사업의 진행 방향은 물론 일반적인 연구개발 수행방법 및 애로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폰 클리칭 박사는 KRISS의 창의연구사업 중 측정표준개발을 위한 기초연구에 흥미를 보이며, “3, 4년 정도의 연구로는 우수한 과학적 발견을 이루기 어렵다.”며 장기적인 연구지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폰 클리칭 박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확인한 KRISS의 측정과학 연구수준은 기대 이상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측정과학은 지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이를 통해 미래 거대 도전에 대응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 KRISS의 열정적인 인재들과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측정표준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와 같이 높은 수준의 과학기술역량이 훌륭한 연구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독일과 같이 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구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사회 분위기 및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하며, 해외에 있는 자국의 우수한 인재를 국내로 유입시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덧붙였다.

 



향후 폰 클리칭 박사는 KRISS의 명예연구위원으로서 연구 발전 방향을 제안하는 등 자문을 할 예정이며, 폰 클리칭 박사가 소장으로 재직 중인 막스플랑크 고체연구소와 KRISS는 지속적인 협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폰 클리칭 박사의 이번 방문 및 명예연구위원 임명은 현재 KRISS가 진행 중인 와트저울 개발연구 및 창의연구사업의 방향 및 개발속도를 높여, KRISS의 글로벌 측정표준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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