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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기술의 어려움, KRISS 덕에 해결했죠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4-10-23 15:20
  • 분류함께 걸어가다
  • 조회수2827

측정기술의 어려움, KRISS 덕에 해결했죠
KRISS 기술홈닥터 강진섭 박사와 ㈜엠티지 
  KRISS 기술홈닥터 강진섭 박사와 ㈜엠티지 김동석 대표  
 

올해로 12년 차 기업에 들어섰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국내의 안테나 산업은 크게 빛을 보지 못하는 업종 중 하나였다. 국내 한 연구소 레이더 개발 팀에서 안테나 개발을 주로 하던 김동석 대표는 2001년, 자신의 전문분야를 살려 새로운 회사를 설립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그렇게 탄생한 ㈜엠티지는 현재까지 국내에서 명실상부한 안테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기술자문의 도움을 준 KRISS 홈닥터 강진섭 박사(전자파센터 소속)가 있었다. 강진섭 박사와 김동석 대표, 이들의 따뜻한 동행을 들여다봤다.  

엠티지는 2001년 12월 창업한 이후 초고주파·밀리미터파 대역 안테나와 안테나 측정시스템을 공급하는 안테나 전문기업이다. 각종 군용·민수용 안테나와 원거리장(Far-field), 근거리장(Near-field) 및 모바일 측정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로 창립한 지 만 11년을 넘기며 안테나 기업으로는 꽤 탄탄한 입지를 굳힌 엠티지는 기존에 외국에서 수입하던 안테나 관련 제품과 시스템을 자신들의기술력으로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제반 환경을 만드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기회를 갖기 어려운 만큼 민수시장 휴대폰 분야부터 시작했다. 민수 시장에서 국산화 기술을 개발하고 솔루션을 보급하며 초기기반을 갖춰 나간 김동석 대표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방위산업의 안테나 기술로 시선을 돌렸다. 통신과 레이더, 전자전 등의 분야에 전면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방위산업 분야의 안테나 개발은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10년까지, 평균적으로 약 5년의 개발기간이 필요해요. 긴 시간을 개발에 매진한 후에야 양산단계로 접어들 수 있죠. 올 해는 세 가지 제품의 양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자면  2013년은 매우 의미 깊은 한 해가 될 것 같아요.”엠티지는 올해부터 회사 경영상 선순환 초입에 들어선다. 때문인지 김동석 대표의 입가에는 어느 때보다 여유로운 미소가 머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여유를 갖기까지 그간의 과정에는 크고 작은 어려움들이있었다. “업종 특성상 고객으로부터 종종 제품의 인증을 요구받아요. 그러나 안테나 측정기술은 다양한 방법론과 복합적인 기술력을 필요로 할 뿐 아니라 국제 표준상으로도 측정 기준이 명확히 언급된 게 없어요. 통일된 인증 기준이 없는 거죠. 때문에 고객입장에서도 신뢰성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기업 입장에서도 증명할 방법이 없으니 매우 답답하죠.”

현실적인 인증방법이 없을 때, 이에 대한 대안으로 KRISS의 시험과 근사성을 대조하는 방법이 거론됐다. 국가표준기관인 KRISS에서 시험한 결과와 근접할수록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엠티지는 인증과 관련한 절차를 우회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엠티지가 mm-wave 안테나 측정기술과 W-Band 측정시스템 구축 등에 대한 자문이 필요할 때마다 강진섭 박사는 이에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제품을 개발하고, 해당 제품으로 사업모델을 구축하기에 빠듯한 기업에 사실상 든든한 후원자가 된 셈이다.

“안테나 개발을 위해서는 측정장치와 기술, 시설이 필요하지만 사실 기업은 개발한 안테나로 사업구상을 하기에도 빠듯해요. 때문에 측정기술까지 직접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죠. 때문에 측정이 필요한 대부분의 것은 KRISS 쪽에 부탁을 드렸 어요. 그렇게 인증의 신뢰가 쌓이면 고객들도 저희 회사 제품을 더욱 믿고 구매하게 되죠.”엠티지의 홈닥터로 도움을 주는 강진섭 박사는 빠르게 운영되는 기업의 순환 속도에 맞게 지원하지 못하는 점이 늘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큰 사안이든 작은 사안이든, 기업은 빠른 결과를 원하세요. 그런데 아무래도 KRISS는 공공기관이다보니 기업이 원하는 속도대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점이 항상 죄송스러워요. 그래도 힘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웃음)”

국내 안테나 기술을 향상하는데 함께 동행하는 강진섭 박사와 김동석 대표.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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