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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언스 대전, 6개월 대장정의 기록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4-09-29 13:58
  • 분류Issue Report
  • 조회수2186

아티언스 대전, 6개월 대장정의 기록 


2014 아티언스 대전 전시관 내부 모습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 욕망은 남녀노소,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공통되게 발견된다. 불을 처음 본 아기가 불을 향해 손길을 뻗는 순간 무지는 지식으로 바뀌고, 경험으로 쌓인다. 결국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또한 살아남기 위해 인간은 끝없이 지식을 갈망했고, 그 결과 과학은 발전했다. 이렇게 인간은 과학을 필요로 했지만 복잡한 이론에 대한 피로도는 쌓여만 가고 결국 전혀 다른 분야인 예술과의 교감을 원했다. 과학과 예술의 융합, 아티언스 대전은 그렇게 태어났다.

예술(Art)과 과학(Science), 그리고 대중(Audience)이 함께하는 창 조적 프로젝트인 아티언스 프로그램이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KRISS에서 개최됐다. 아티언스 프로그램은 쉽게 말하면 예술가가 과 학을 접한 후 그 느낌을 바탕으로 예술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다. 2014 년 3월 KRISS-대전문화재단 간 MOU 체결을 시작으로 장장 6개월에 걸친 대장정에서 ‘과학자와 예술가의 만남’을 위주로 기록해보았다.

랩 투어(Lab Tour) 2014. 3. 27
예술가가 과학을 통해 영감을 얻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우선 ‘표준과학’과 KRISS에서 하는 연구가 무엇인지 알아야 했다. 박용기 박 사는 참여 작가들에게 길이, 시간, 질량 표준과 SI 기본 단위에 대해 설 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연구실을 돌아보는 랩 투어 시간을 가졌 다. 시간센터, 우주광학센터, 길이센터, 생체신호센터 등을 방문하여 측 정표준을 위해서 KRISS가 어떤 업무를 진행하는지 설명을 들었다.

아티언스 팩토리(Artience Factory) 완성! 2014. 5. 9
아티언스 참가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작업할 수 있는 연구원 내 작업 공 간이 마련됐다. ‘아티언스 팩토리’라는 이름을 붙인 이 공간은 비록 크지 는 않지만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꽃 과 다과가 준비된 오픈식에서는 KRISS와 대전문화재단 관계자, 그리 고 예술가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미나미 순스케 작가는 본인의 작업에 주로 사용하는 5 mm 필름 촬영기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이디어 회의 (1) 2014. 5. 23
드디어 본격적으로 과학자들과 예술가들이 접선을 하기 시작했다. KRISS 광도센터장 이동훈 박사와 시간센터 유대혁 박사는 김희원, 김명호 작가와 만남을 가졌다. 김희원 작가는 평소 사진 작업을 통해 시공간의 확장을 표현했던 기존의 작업설명을 했다. 또한 시간센터 유대혁 박사의 원자시계에 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명호 작가는 시간센터에 관한 기사와 논문을 조사하고 많은 질문을
해서 유대혁 센터장을 놀래키기도 했다.

아이디어 회의 (2) 2014. 6. 9
KRISS의 일본인 과학자 첨단측정장비센터 오가와 타카시 연구원은 미나미 순스케 작가에게 더 없이 좋은 파트너였다. 아날로그 필름 영상 작가인 미나미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미지 간 차이에 대한 작가적 생각과 연구자적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날로그적 감성이 사라진 현재의 모습을 안타까워하는 예술가의 생각과 기술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과학자의 의견이 오갔다.

아이디어 회의 (3) 2014. 6. 12
부부 예술가 로와정(노윤희, 정현석) 작가와 KRISS 뇌인지측정센 터 김민영, 황성민 박사와의 아이디어 회의가 있었다. 인간의 ‘뇌’ 라는 부분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또는 감성적으로 접근해오던 차이 점으로부터 시작한 미팅은 결과적으로 공통적인 관심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스마트폰 단편영상 제작 워크숍
[김 박사의 은밀한 욕망] 2014. 7. 23
시나리오 작가인 심소연 작가가 KRISS의 과학자들을 위한 작은 선물 을 준비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 편집, 완성까지 단편영상을 만드는 워 크숍이 그것이다.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에게 전수해주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심소연 작가는 연구원 내 참가자를 모집했다. 참 가자들과 함께 영화에 대한 개괄과 더불어 화면의 구도, 색감, 분위기, 스 토리 구성, 의미 구성, 편집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 게 만들어진 모두의 영상을 가지고 하나의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심소연 작가. 그의 작품이 사뭇 궁금해진다.

아이디어 회의 (4) 2014. 8. 13
KRISS 생체신호센터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로와정 작가의 첫 번째 뇌자도 측정 실험이 있었다. 시각적 자극(이미지)이 우리에게 올 때 뇌에서는 어떤 신호들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또 그것을 측정하면 어 떤 그래프가 나오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2014 아티언스 대전 전시관을 배경으로 프로젝트 팀 멤버들의 사진          

      

2014 아티언스 대전 오프닝 콘서트 및 전시관 개관 2014. 8. 26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몸에는 두 종류의 피가 흐르고 있었다. 과학자 이자 예술가였던 다 빈치는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과 과학계에 커다란 획을 그었다. 그 선을 그을 수 있던 원동력, 바로 과학과 예술의 융합 이었다. <2014 아티언스 대전>이 8월 26일(화) KRISS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타임머신-예술가의 시간, 과학자의 공간’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6개월 동안 만든 창작물을 8월 26일부터 9월 4일까지 전시했으며, 수 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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