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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Fun한 재미! 실감나는 체험!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4-08-27 15:01
  • 분류지식을 나누다
  • 조회수2901

Fun Fun한 재미! 실감나는 체험!
별난물건 박물관 

 
별난물건 박물관 전시장 모습      
   

‘눈으로만 보세요·만지지 마세요·사진 찍지 마세요’ 박물관이나 전시관을 방문했을 때 마주하게 되는 익숙한 문구들.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눈’으로만 충족하기에는 무언가 부족하다. 그런데 여기, 전시물들을 만져볼 수 있고, 착용해볼 수 있으며, 사진까 지 찍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은 바로 별난 물건과 과학 완구 를 전시하고 있는 ‘별난물건 박물관’이다. 한껏 들떠 방문한 전시 관에서 ‘침묵’으로만 일관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면 별난물건 박물 관으로 떠나보자. 믿기지 않는 신기한 전시물들이 숨어있던 탐구 심을 자극할 것이다.

“만지면서 체험 하세요”
‘박물관 전시물들은 유리로 덮여있어 만질 수 없다?’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별난물건 박물관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마음껏 체험’이라는 가치를 내세운다. 이곳은 아이들에게 전시물들 을 직접 만지고 놀면서 기존에 없던 ‘새로움’을 경험함으로써 잠재 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한다.  

 

더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한 어른들에게도 뜻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전시물을 만지는 것을 금지 하고 사진 찍는 것을 막는 대신, 함께 만지고 체험할 수 있어, 아이들을 데려온 어른들도 마음 편히 관람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박물관의 가장 큰 특징은 소리·생활·움직임·빛·과학 등 다섯 가지의 테마로 꾸며진 3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며, 이 체험관에는 무려 300여 개에 달하는 신기한 아이템들로 가득 채 워졌다는 것이다. 또한 박물관은 동선과 시간의 제약이 없기 때문에 모든 전시물을 일일이 만지며 느낄 수 있을 때까지 체험할 수 있다.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말을 연신 쏟아내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서 이제껏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재미가 그대로 전해진다. 

     

벌집 모양의 진열장과 진열된 전시물품들의 사진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특별한 공간
박물관에는 다섯 가지의 테마가 있지만, 그 전시물들을 나누는 특 별한 경계는 없다. 그 대신 모든 테마들이 ‘과학’과 ‘생활’이라는 큰 주제와 연결되어 서로 어우러져 있다. 그 중 돋보이는 전시물들을 소개한다.

① 톡톡 튀는 생활 속 아이디어
별난물건 박물관의 그 독특함은 입구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 사람 의 움직임을 감지하면 우는 ‘부엉이’가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때문 이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정말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을까?’ 생각되는 물건들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저기서 “우와, 이런 물 건을 직접 사용할 수 있나요?”, “파는 곳은 없나요?” 물으며 궁금증이 터져 나온다. 잠시 후 아이들의 손에는 무언가가 하나씩 쥐어져 있다. 전시물 대부분이 이리저리 둘러보고 만져봐야만 그 용도를 확 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음방지 마이크’를 집어든 아이가 소리를 질러본다. 이 마이크를 이용하면 고래고래 소리 질러도 자신만이 들을 수 있으니, 집에서 마음껏 소리 지르며 노래 부르고 싶은 아이들에게 제격이다. 잊어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들을 위인들의 입 속에 담아두는 것은 어떨까? 아이슈타인과, 링컨의 모양을 본 떠 만든 집게가 기억해야 할 메모를 꽂아 둘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위인들의 한 마디’에 메모를 꽂아 둔다면 사소한 것도 결코 잊어버릴 수 없을 것이다.


비오는 날. 우산과 가방을 모두 들어야하고 짐까지 많은 날이라면 손이 열 개라도 모자랄 것이다. 이럴 때 조금이라도 우리의 손을 자 유롭게 해줄 우비가 있다. UFO 모양을 본떠 만든 ‘UFO 우비’가 그 것이다. 비오는 날 실용적이면서도 너무나도 깜찍해 아이들에게 인 기 만점의 아이템이다.

한 아이가 동전을 먹는 저금통 앞에서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손가 락을 내밀며 “내 손도 먹어봐~”라고 한다. 입속으로 동전을 넣으면, 오물오물 거리며 동전을 삼키는 저금통이다. 이밖에도 먹음직스러운 칠면조 모양을 본 뜬 모자, 보기만 해도 기 분 좋아지는 무지개 모자, 고민하는 일을 정해주는 ‘마음 정하기’, 흘 러내리는 아이스크림을 손에 묻지 않도록 도와주는 ‘아이스크림 받 침대’ 등 엉뚱한 물건들이 기발함을 보여준다.

②놀이처럼 만나는 과학
아이들에게 과학은 쉽고 재미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전시된 과학 완 구들도 눈에 띈다. 언뜻 보면 탁구공 같기도 하고 골프공 같기도 하 다. 하지만 쇠로된 한 부분을 만지작거리자 빨간 불이 깜빡거린다. 사람 몸에 전류가 흐르는 것을 이용한 ‘에너지 볼’이다.  

 

하얀 전구 가까이로 박수를 치니, 알록달록 일곱 빛깔의 빛들이 소 리에 맞춰 빛을 내며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소리에도 반 응하는 불빛으로, 주변에 소리가 나면 계속적으로 깜빡거리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나무로 만들어진 침대이지만, 기존의 침대와 사뭇 다른 점이 엿보이 는 침대가 눈에 띈다. 한 명은 침대 위로 눕고, 다른 한명이 침대 옆 부분을 두들겨 본다. 두드리면서 나오는 진동을 온 몸으로 느낄 수있는 ‘진동 침대’이다. 침대위로 누운 아이는 그 진동이 연신 신기한 듯 내려올 줄 모른다.

독특한 시계들도 전시되어 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라면 한 사 발? 아니면 계란후라이? 음식을 본 떠 만든 시계들이다. 초·분 이 발레리나 모형인 시계도 눈에 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유연 한 자세를 취하는 발레리나 시계. 시간이 바뀔 때마다 관람객들에 게 스트레칭 자세를 유도하지만, 12시 정각의 자세는 조심해야 할 지도 모른다.

무엇이든 악기가 될 수 있을 것만 같은 별난 악기들도 다양한 소리 를 뽐내며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스틸드럼을 쳐 보니 쿵쾅쿵쾅 시끄러운 소음이 아닌 ‘도레미파솔~’ 여러 가지 멋진 음을 낸다. 쉴 새 없이 입어보고, 만져보고, 작동하며 박물관을 견학한 홍슬아 어린이는 “박물관의 모든 물건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 요. 시간이 가는 줄도 모를 만큼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나중에 저 도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난 물건들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라며 체험소감을 전했다.

전시품인 스틸드럼을 관람객이 두드리는 모습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온 임진희 씨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진 박물관을 찾아 방문했는데, 막상 와보니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 에게도 재미있는 아이템들이 많이 있었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저 역 시 옆에서 함께 체험하며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라며 방문 소감을 이야기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적
생활 속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없던 것을 만들어 보겠다는 ‘발상’. 말 로는 매우 간단한 일도, 행동으로 옮기려면 쉽지 않은 것이 ‘생각의 현실화’이다. 별난물건 박물관은 이러한 난제를 풀어낸 이들의 재미 있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관람 내내 ‘설마, 이런 것들도 있어?’ ‘어떻게 사용하는 물건이지?’ 물음표가 동동 떠다니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어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공간.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별난물건 박물관’으로 아이와 당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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