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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 않은, 진공기술 실크로드의 꿈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4-08-12 09:35
  • 분류함께 걸어가다
  • 조회수2558

머지 않은, 진공기술 실크로드의 꿈
KRISS 중소기업지원센터 홍승수 박사와 (주)브이티에스  

  
 KRISS 중소기업지원센터 홍승수 박사와 (주)브이티에스 정원호 대표    
   

현대 기술이 날로 발전하는 지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스마트 기기가 새로운 형태로 거듭나면서 보다 얇고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데 세계 각국이 집중하기 때문이다. 이들 산업이 발달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분야가 활발하게 숨 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반기술인 ‘진공기술’이 동시에 주목을 받고 있다.  

 

진공기술은 첨단기기들이 만들어지는 환경을 청정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웨이퍼 공정에서 발생하는 오염을 막아주고 제품의 수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주)브이티에스는 진공기술 서비스 회사로서 ‘세계 제일, 유일’의 기업을 꿈꾸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KRISS 중소기업지원센터 홍승수 박사가 함께하고 있다.  

“KRISS의 깐깐한 안목, 기업 발전에 한 몫”
(주)브이티에스는 LED와 태양전지, 기능성필름 등 공정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3년 회사 설립 이후, ‘Only 1, NO.1, World best Happy VTS’ 라는 비전으로 지금에 이른 브이티에스는 각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며 진공설비 분야에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LED 분야에서는 MOCVD(Metal Organic Chemical Vapor Deposition) 시스템을 개발해 세계 최대 규모(2 "×100장)의 웨이퍼를 한 번에 증착할 수 있는 장비를 국산화했고 기능성 필름 분야에서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투명전극 필름 제조용 롤투롤 스퍼터와 필름 열처리 장치를 제조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가 있기까지 홍승수 박사님의 도움이 매우 컸습니다. 홍 박사님과는 2003년 창업 이전부터 알고 지냈어요. 제가 브이티에스를 설립하기 전에도 진공관련 기업에 있었는데 당시부터 홍승수 박사님께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상담을 요청 드렸죠. 이후 제 회사를 설립한 다음에는 제대로 된 진공장비를 만들어보자 싶었고, 그 때 홍 박사님께 여러 어려움에 대해 진지하고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렸어요.” (정원호 대표)

진공기술로 수요처 기업의 신뢰도를 얻기 위해서는 백 분의 일, 혹은 천 분의 일의 오차도 줄여야 한다. 단 한 번의 오차가 제품의 수율을 큰 폭으로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도를 요구하는 분야인 만큼 홍 박사님께서도 매우 깐깐하게 기술을 검토하셨습니다. 사실 홍승수 박사님은 평소 저희를 편하게 대해주시지만 업무와 관련해서는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으세요. 처음에는 너무 깐깐하셔서 '정말 이 정도로 해야 하나' 싶을 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결과를 봤으니까요.” (정원호 대표)

정원호 대표가 홍승수 박사에게서 또 한 번 혀를 내두른 것은 기술자문 관련 메일을 오전 7시를 넘겨서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이다. “홍 박사님은 도대체 하루 일과를 몇 시에 시작하시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하는 정 대표의 말에 홍 박사도 웃으며 입을 열었다.

“기업이 초기에 장비를 만들 때는 까다로운 고객을 만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제가 더욱 깐깐하게 한 것도 있죠. 현재 브이티에스와 비슷한 진공장치를 만드는 회사들이 많아요.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그렇죠. 그들과의 경쟁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면 결국 기술력으로 무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홍승수 박사)

진공측정장치의 국산화를 꿈꾸며
진공기술에서 중요한 것은 시스템을 만드는 ‘기본기술’이 아닌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기술’이다. 이는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만큼 오랫동안 해당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의 조언이 필수다.

“KRISS의 문턱이 낮아진 점은 기업 입장에서 매우 좋은 기회입니다.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 홍 박사님은 전화를 드리면 바로 달려오십니다. (웃음) 실무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기술적 난관이 있으면 개선안을 제안해 주세요. 실무자와 함께하는 연구원이라는 것을 느끼고 크게 감동했습니다.” (정원호 대표)

전화 한 통에 곧장 달려오는 홍승수 박사는 오래 전부터 파키스탄의 교환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파키스탄 내 연구소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고 있을 만큼 그가 현지로부터 얻는 신뢰는 매우 높다. 이러한 홍 박사의 배경은 브이티에스가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 2008년에는 파키스탄으로 게이지 교정장치를 수출했으며, 2013년에는 In-situ 진공 게이지 교정장치를 수출했다.

“브이티에스가 세계적인 기업이 됐으면 합니다. 파키스탄은 KRISS와 여러 가지 일을 함께 하고 있어요. 장비 수준도 상당히 높고 기술력도 만만치 않죠. 브이티에스가 이곳으로 관련 제품을 수출해 국위 선양에 일조하는 회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홍승수 박사)

진공장비 국산화의 선두기업 및 해외시장 창출을 목표로 하는 브이티에스. 그만큼 파키스탄과의 긴밀한 관계는 더욱 의미가 있다. 정 대표는 “중국에서 파키스탄, 더 나아가 동남아 시장까지, 진공 기술의 실크로드를 열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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