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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4-07-04 18:28
  • 분류지식을 나누다
  • 조회수2952

맛있는 상상이 이루어지는 곳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 내부 모습   
   

동화 ‘헨젤과 그레텔’,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 이들 동화와 영화에서 연상되는 공통의 단어는 무엇일까? 정답은 바로 ‘과자’이다. 헨젤과 그레텔에는 마귀 할머니가 사는 과자 집이 나오고,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는 초콜릿 폭포, 과자 산이 나온다. 이처럼 동화와 소설에서 ‘과자’는 스토리를 이끌어 가는 소재가 된다.  

여기, 영화와 동화 속 소재라고만 생각되었던 ‘과자’가 주된 체험의 공간인 곳이 있다. 꼬깔콘, 마가레트, 카스테라를 만드는 롯데제과 ‘스위트팩토리’가 그곳. 몇 해 전 롯데제과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교육적 기능을 제공하고자 과자 박물관 ‘스위트팩토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곳은 체험식 교육과 놀이를 결합시킨 ‘에듀테이먼트(Edutainment)’ 공간으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감이 솟아나는 체험시설
스위트팩토리는 과자를 만드는 공장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었다. 평상시에 먹어본 과자들이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던 아이들의 호기심이 풀리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아이들이 주 고객이기에 모든 시설물의 크기는 어른 허리정도로 위치하도록 했다. 그리고 터치스크린, 반응감지 장치 등 관람자의 동작을 인식해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양방향 인터렉티브 시스템’을 도입, 아이들이 직접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모든 과정을 설명해주는 해설사가 동반해 이해를 도와주고 있어 생생한 현장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 교실 스위트팩토리 입구에 들어서면 아이들의 키보다 훨씬 큰 빼빼로, 꼬깔콘, 월드콘, 죠스바 등 조형물을 세운 터널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한입 베어 물면 금방이라도 달콤함을 줄 것 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터널을 통과하면 본격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깨워주는 공간이 나온다. 그 전,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해설사의 말을 듣고 차례로 조막만한 손들을 소독한다.

스위트팩토리는 껌, 초콜릿, 비스킷, 아이스크림 등 과자의 유형별로 꾸며져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호기심도 자극하기에 충분한 과자공장의 모습이다. 아이들의 첫 번째 체험 교실은 ‘껌 공장’이다. 껌의 주 원료를 직접 만져보는 기회와 제조공정, 충치예방법을 학습하도록 꾸며져 있다.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충치’란 피해갈 수 없는 것. 과자를 맛있게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양치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자일리톨 캐릭터인 ‘휘바 할아버지’가 영상에 등장한다.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은 휘바 할아버지에게 치아 관리방법과, 양치방법을 배우며 고개를 끄덕 거린다.

설명이 끝나자 충치를 물리치는 게임을 통해 다시 한 번 올바른 양치법을 확인한다. 게임은 터치스크린 속 커다란 입에 등장하는 충치균들을 양치를 통해 없애야 한다. 충치들을 없애기 위해 손을 번쩍들어 화면을 양치하듯 터치하니 나쁜 충치균들은 하나하나 사라진다. 이로써 아이들은 올바른 양치법으로 양치질을 해야 튼튼한 치아를 얻고 건강할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운다.

또 다른 게임은 ‘OX 퀴즈’이다. 커다란 유리 화면에 마련된 스크린으로 ‘휘바 할아버지’가 내는 문제를 아이들은 보고 듣는다. 자신이 생각하는 답으로 맞으면 O, 아니면 X로 커다랗게 새겨진 발판에 서면된다. 어려운 문제도 열심히 집중한 덕인지 제법 잘 맞춘다.

이어지는 교실은 ‘초콜릿 공장’으로 카카오 원두를 이용해 초콜릿이 가공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야자수, 열매, 원두를 만져볼 수 있도록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해설사가 “초콜릿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라는 질문과 함께, 초콜릿의 원료인 하 얀 카카오 열매를 보여주자 자신의 손바닥보다 훨씬 큰 열매가 연신 신기한 듯 살펴본다.

초콜릿은 다섯 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신선한 카카오와 우유, 설탕 등의 주재료들을 한곳에 모아 골고루 섞어주는 과정인 ‘믹싱’의 단계를 제일 처음 거치게 된다. 재료가 모두 섞이고 나면 초콜릿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을 수 있도록 20 마이크로미터 정도의 아주 작은 입자로 만드는 ‘리파이닝’ 단계이다. 리파이닝을 마친 가루를 가지고 부드럽게 반죽을 하는 과정에 들어가면 카카오 특유의 잡내가 제거되고 부드럽고 풍부한 향을 가진 초콜릿 원액이 만들어진다. 반죽을 마친 초콜릿 원액은 안정되게 굳을 수 있도록 열을 가하는데, 초콜릿의 유지결정을 가장 안정된 형태의 분자구조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과정의 마지막 단계는 아이들의 중요한 힘이 보태진다. ‘바이브레이팅’ 과정으로 초콜릿에 남아 있는 공기방울을 제거해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다. 앉아 있던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바이브레이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초콜릿 판’으로 올라간다. 시작과 함 께 아이들은 직접 온 몸으로 공기방울을 제거하기 위해 ‘콩콩콩’ 쉬지 않고 뛴다. 아이들의 움직임이 많은 만큼 화면 속 공기방울도 하나 둘 씩 사라지기 시작한다. 공기방울이 모두 사라졌다는 사실을 화면을 통해 확인하면 맛있는 초콜릿이 완성된다. 아이들의 참여로 공기방울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달콤한 초콜릿이 완성되었으니 해설사는 아이들에게 초콜릿을 선물로 준다. 재미와 함께 맛있는 초콜릿도 맛보니 아이들의 즐거움이 두 배가 되는 순간이다.

직접 과자를 구우며 호기심이 쑥쑥
가장 인기있는 체험은 터치를 통해 마가레트, 카스타드를 만드는 '비스킷·스낵 공장'이다.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직접 원료를 배합하고 반죽해 과자가 구워지는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똘망 똘망한 눈을 번쩍 뜨고 있던 아이들에게 반죽 체험의 기회가 주어지자 모두가 내가 먼저 하겠다고 손을 든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아이는 반죽을 하고, 마가레트 모양의 틀에 반죽을 넣는다. 그리고 가상 오븐에 넣어 적당한 온도로 가열한 뒤 마가레트가 맛있게 구워지길 기다린다. 과정을 지켜보고 있던 아이들은 “진짜 구워지는 거에요?”라고 물으며 연신 궁금한 눈치다. 그 사 이 오븐에 넣은 마가레트가 눈 깜짝 할 사이 맛있게 완성된다. 아이들에게 완성된 마가레트를 나눠주니 두 손 가득 쥐고 맛 보기에 여념이 없다.

꼬깔콘이 튀겨지는 과정도 관심을 끈다. 해설사는 미리 준비해둔 꼬깔콘의 주 재료인 펠렛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고 냄비에 넣어 튀겨보는 과정을 연출시킨다. 3D 홀로그램을 통해 꼬깔콘이 튀겨지는 모습이 이채롭다.

아이들의 체험 학습은 ‘휘바 할아버지’가 충치균을 물리치는 영상을 보며 마무리된다. 영상관 안에 자리 잡고 앉자 영상물이 상영된다. 스위트팩토리에 방문한 어린이들이 충치균을 물리치고 양치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부모님의 말씀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다. 영상을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50여 분간의 체험과 교육이 끝났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정경미 씨는 “과자를 만드는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양치의 중요성 등을 알려줘서 좋았다. 가만히 앉아설명을 듣고, 구경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터치스크린 등을 이용해 간접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 아이들이 평소에 좋아하는 과자, 아이스크림이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어른들도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

맛있는 호기심이 가득한 스위트팩토리. 아이들이 꿈꾸는 달콤한 환상을 상상 밖으로 꺼내어 주는 것은 어떨까. 어른과 아이 모두 맛있는 상상을 즐기는 체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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