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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우먼파워 1위 부서는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4-03-20 10:40
  • 분류With KRISSian
  • 조회수4128

KRISS '우먼파워' 1위 부서는?
연구원은 그 특성상 여성이 남성보다 적다. 따라서 각 센터별로 성비를 따져 봐도 남성의 숫자가 많다. 하지만 이와 달리 여성이 더 많은 곳과 남녀 비율이 거의 같은 연구부서가 있다. 그 곳이 어딜까 궁금했다. (필자가 남자라서 궁금한 것은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 답을 얻기 위해 찾아간 곳이 바로 CRM동이다.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은 유기분석표준센터(이하 유기분석센터)였다. 총 6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이곳은 여성이 4명이고 남성은 김병주 센터장을 포함해서 2명이다. 여기에 POST-DOC과 연구학생까지 합친다면 11명 중 8명이 여성 인력이다. 이러한 우먼파워의 중심(?)에 서 있는 김병주 센터장에게 그 소감을 물었다.
    
그는 센터 분위기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여성들이 많아서 센터 분위기가 좋아요. 여성들이 친화력이 좋아서 사무실 분위기를 밝게 만들죠. 그리고 대화를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만들기보다는 평상시에 의견을 많이 나눕니다. 이런 자유로운 대화가 밝은 분위기의 원동력이죠. 여성들의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대화법은 조직 문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잠시 뒤 사진 촬영을 한다는 말에 이곳저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그러자 김병주 센터장은 “사진 촬영이나 회식을 할 때는 사전에 미리 알려주는 것이 바로 여성 직원들을 존중하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필자의 無센스를 웃으며 짚어줬다. 

 

유기분석표준센터(이하 유기분석센터)의 여섯 연구원의 사진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같은 건물에 위치한 바이오임상표준센터(이하 바이오임상센터)였다. 9명의 연구원이 일하는 이곳은 여성 4명과 남성 5명이 균형을 이루는 센터다. POST-DOC과 연구학생 등까지 포함하면 19명 중 13명이 여성인력이다. 바이오임상센터 김숙경 센터장은 KRISS를 대표하는 여성 센터장이다. 그에게도 여성 직원의 비율이 높은 곳의 특성이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과감함과 꼼꼼함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죠. 또 남성 직원들만 있을 때보다 모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진다는 것도 다른 특징입니다.”     
   
그는 여성들의 비율이 다른 부서보다 높다보니 조직 문화도 사뭇 다르다고 말했다. 회식이 주로 점심 때 이뤄지고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 점이 바로 그것 중 하나다. 

 

김숙경 센터장은 여성 인력과 관련해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여성 직원들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워크숍이나 회식 일정에 있어 여성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한 임신을 한 직원에 대한 배려 역시도 잊지 말아야합니다.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사항을 제외하고는 남녀 모두 동등한 연구원으로서 평가 받고, 그 기준안에서 자신의 능력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지선 박사(바이오임상센터)

     

그렇다면 일반 여성 연구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마침 커피를 뽑기 위해 휴 라운지에 들른 이지연, 정지선 박사(바이오임상센터)를 만날 수 있었다.
 
“연구 부분에 관해서는 남자가 많든 여자가 많든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일반 생활 측면에서는 여성 직원들이 팀에 있으면 서로 양육에 관한 부분을 잘 이해해줄 수 있죠. 그리고 평상시에 아이 양육에 관해 잘 모르시던 남성분들도 이를 통해 차츰 알아가는 장점도 있어요.”  

 

빙속 여제 이상화, 피겨 퀸 김연아, 그리고 쇼트트랙 3000m 계주의 여자 국가대표선수들. 현재 대한민국은 우먼파워를 실감 중이다. 이에 어떤 이들은 “한국은 여자들이 다 먹여 살려.”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우먼파워는 스포츠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최근에 임관식을 치룬 43명의 신임 검사 중 23명이 여성인 것을 봐도 알 수 있다. KRISS도 2008년 여성 직원 비율이 7%였던 것이 2014년 현재 10%로 올라갔다.
 
직장에서 여성과 남성에 대한 성 차별이나 판에 박힌 성 역할이 있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성별의 차이에서 오는 다른 특색을 조화롭게 버무린다면 조직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유기분석표준센터나 바이오임상표준센터처럼 말이다. 앞으로도 우먼파워에 망토를 달아줄 수 있는 KRISS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글 : 장재민 (KRISS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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