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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팀플레이 - 안전보안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2-12-30 09:00
  • 분류With KRISSian
  • 조회수1378

뻔한 잔소리 좀 하겠습니다! 안전에 진심인 팀

- KRISS 안전보안실 -


Nevertheless(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사실은 그러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거리두기 해야 합니다. 불편해도 정해진 절차를 지켜주세요. 확인 좀 하겠습니다...”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은 날에도 잘 지켜졌는지 확인하고, 불편하다는 불평의 소리를 듣겠지만 끊임없이 요구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실원들이 있다. 때로는 악역도 담당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이라는 비전을 갖고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시대가 요구하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뻔한 잔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안전보안실의 문을 두드렸다


▲ KRISS 안전보안실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시홍 전문연구원, 배경복 선임기술원, 박영재 안전보안실장, 황인호 기술원

정유정 위촉사무지원원, 정호영 기술원, 김지원 책임연구기술원, 오이안 행정원



날로 커지는 안전업무의 중요성


대내외적으로 조직 내 안전의식에 대한 변화가 꾸준히 이슈화되는 가운데 정부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연구실안전법을 전부 개정하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제정하면서 안전에 관한 규제와 처벌이 크게 강화됐다.
KRISS 내부에서도 시설 노후화 문제, 2차례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등을 겪으며 연구원의 안전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됐던 터라 이에 발맞춰 부원장실 직속으로 안전 전담 조직인 안전보안실을 신설했다. 그렇게 탄생한 안전보안실은 현재 9명의 실원들이 연구원 내 인적, 물적 등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영재 실장 “과거 안전부서라고 하면 연구성과가 목표인 기관에 굳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일을 위해 대비해야하는 그런 팀으로 인식되어 온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부원장님이 안전관리책임자를 맡으시면서 안전시설에 대한 투자와 관리감독이 강화됐고 연구실 안전에 대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면서 변화가 시작됐죠.”


▲ 업무 회의를 하고 있는 안전보안실 실원들


안전보안실의 업무는 크게 ‘안전’과 ‘보안’ 업무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대표적인 안전업무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에 관한업무, 산업안전보건관리 및 연구실 안전관리업무, 특정고압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가스안전관리, 화학폐기물에 관한 업무, 비상대비 및 예비군 민방위 관련업무, 신분증발급, 출입관리, 경비관리, 물품검수관련 업무이다. 

보안업무는 연구보안과 관련된 전반적인 보안 업무들의 총괄을 의미하며, 종합방재실을 통해 연구원 내 출입관리 및 방재사고로부터 연구원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오이안 행정원 “그간 아무 일 없었는데, 나는 잘하고 있는데... 잔소리를 들으면 짜증날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잔소리가 싫어서라도 신경 쓰게 되고요. 안전보안실의 역할이 바로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박영재 실장 “과거 안전부서에 대한 인식은 법이 없으면, 굳이 필요는 없지만 만일에 대비하여야 하는 부서라고 생각하거나, 연구성과가 목표인 기관에 안전이라는 불편함을 주는 부서로 인식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적으로 안전에 대한 이슈가 커지고 2022년 1월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확보 의무사항이 명문화되었고, 부원장님이 안전관리책임자를 맡으면서 안전에 대한 투자와 관리감독이 강화됐어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통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등 연구실안전에 대한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예산과 인력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를 존중하는 팀플레이


안전문화는 안전과 관련해 조직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태도나 신념, 가치관 등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조직의 안전문화는 구성원들의 이해와 자발적인 참여. 소통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안전보안실의 업무 성과가 실원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는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원들은 각자 맡은 업무 속에서 긍정적인 안전문화를 만들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하고 있다.
배경복 선임기술원 “저희 부서는 다른 회사 경력이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다방면의 경험을 접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황인호 기술원 “실원들 전공도 안전공학, 화학공학, 토목공학, 원자력공학 등 나눠져 있다 보니 다양한 관점으로 안전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정유정 위촉사무지원원 “제 주요 업무가 신분증발급, 출입관리 인데요. 안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기본’이잖아요. 안전의 가장 기초적인 부분에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보람을 느껴요.”


▲ 가스누출 측정 모습, 흄후드 풍속 및 방사선 측정 모습. 안전보안실은 오늘도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안전보안업무의 경우 매일 반복적으로 살펴야하는 업무가 많겠지만 그 중 잊지 못할 순간이 있었는지 물었다. 실원들은 계측기기동 화재사고를 대처해야 했던 2년 전과 우수연구실 인증을 떠올렸다.
강시홍 전문연구원 “연구실 화재사고 예방 중점관리를 실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건물별 화재감지기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아날로그감지기로 교체, 노후된 소방수신기 교체, 자동소화 멀티콘센트 지급 및 24시간 가동 PC 및 서버를 공용서버룸을 구축하여 활용하는 등 여러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화재예방을
위해 연구활동종사자 모두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김지원 책임연구기술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실시하는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도에 매년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3개의 연구실에 대해서 참여하였고 우수연구실로 인증받기 위한 준비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인증 이후 정리된 연구실로 인해 연구실 책임자께서 만족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박영재 실장은 모두 맡은 역할을 충분히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실원들을 믿고 각자 업무를 존중하는 자세와 더불어 ‘불가근 불가원(너무 멀지도 않게 너무 가깝지도 않게 하라)의 자세’를 갖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로 실의 특징을 설명했다.
박영재 실장 “모든 걸 부서장이 이끌고 가는 게 아니라 실원 각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일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실원들의 필요를 파악하는 거죠.”


안전관리에서도 표준을 만드는 KRISS가 되길


최근 안전보안실은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여러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안전경영체계 구축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연구실안전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법적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에 발맞춰 연구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 예방과 체계적인 안전보건관리체제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세부 추진 과제로 KRISS 세이프티를 운영하고 있다. 구성원 누구나 안전과 관련한 제안 및 신고를 쉽게 할 수 있는 채널을 제작, 그 내용이 안전보안 최고 책임자인 부원장에게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 스스로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구성원 스스로 유해요소와 위험을 알리자는 취지다. 이중 우수한 사례는 포상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호영 기술원 “안전관리에 있어서도 대한민국 '표준'인 KRISS가 되기를, 그리고 KRISS를 위한 안전보안실이 되기를 바랍니다.” 

박영재 실장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평생 차 사고 한 번 없던 환갑의 아들에게 노모께서 “차 조심하거라~”하시는 것처럼 안전보안실이 연구원의 사고를 막기 위해 잔소리하는 부서가 되면 좋겠습니다. KRISS 구성원 모두가 기본적인 안전의식과 작은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 테니까, 계속해서 돕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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