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KRISStory

TOP

지적 유희를 즐기며 부를 축적하는, 재정의 후의 삶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7-07-06 15:22
  • 분류지식을 나누다
  • 조회수1580

 

2047 , 제주도에 살고 있는 오내일 (27) 양은 어엿한 1 인 기업 대표다 . 사실 내일양 말고는 다른 직원이 없으니 대표라는 호칭이 별 의미가 없는 게 사실이다 . 재작년까지 대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던 내일양은 독립과 함께 제주로 이사했다 . 하필 제주였던 이유는 드론 때문 . 드론 제작이 취미이자 직업인 그녀에겐 허가된 시험비행 장소가 비교적 많은 제주도가 여러 모로 제격이었다 . 게다가 사업을 하는 데 있어서 지역적인 제약이 거의 없는 세상이다 보니 결심부터 실행까지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비트코인으로 사는 우주여행권

오내일 (27) 양은 부모님 생일을 맞아 화성 여행권 을 선물했다 . 달이나 화성같은 우주여행은 특별한 날을 기억하는 깜짝 선물로 여행사의 최고 인기 상품이다 . 특히 지구에서 우주정거장까지 연결한 우주엘리베이터가 국내에도 만들어지면서 우주여행이 빠르게 대중화됐다 . 여행상품 티켓 구입은 가상계좌에서 비트코인으로 결재했다 . 15 비트코인이 차감됐다 . 10 년 전 사라진 미국 달러 가치로 따지면 1 비트코인 당 75 달러 정도다 . 대략 1100 달러 (15 비트코인 ) 를 주면 화성을 여행할 수 있다 . 비트코인은 2010 년대에 등장한 디지털 가상화폐 (Virtual Currency) , 30 여 년이 지난 지금 대중적인 지급수단으로 자리 잡았다 . 이처럼 디지털 가상화폐가 대중화되면서 돈이 아닌 데이터가 통화시장을 지배하게 됐다 . 즉 정보가 경제흐름을 지배하는 세상이다 .

 

드론으로 제주에서 대전까지

내일양은 부모님에게 깜짝 선물 소식을 전하기 위해 직접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드론을 타고 부모님댁으로 이동한다 . 부모님댁은 대덕연구단지다 . 내일양의 집은 뇌파 기술이 적용돼 있다 . 내일양의 머리에 생체이식 된 전극이 뇌파를 감지해 생각을 읽어내고 , 이는 스마트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전달돼 원하는 기능을 작동시킨다 .

내일양이 드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자 잠시 후 드론이 눈앞에 나타났다 . 제주에서 집 앞에 대기된 드론을 타고 바다를 지나 20 분 만에 대전에 도착한다 . 개인전용 드론 PAV( 개인용 교통수단 ) 를 타고 주변 일본이나 중국을 오가는 게 일상이다 . 내일양이 7 살 무렵에 하루가 걸려 갈 지역을 몇 시간이면 가고 , 며칠 걸릴 일이 몇 시간이면 끝난다 . 지리적으로 지구 밖으로까지 삶의 터전이 확장되어 부의 원천이 우주로부터 시작된다 . 우주산업으로 빨려 들어가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

내일양의 어머니는 주방용품 품질 프로슈머로 활동 중이다 . 소비가 지출 이 아닌 생산 ’, 또는 소득 인 시대 . 특히 실버세대에게 프로슈밍은 노후 소득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 내일양의 어머니도 처음에는 캐시백이나 마일리지를 쌓기 위해 고객평가단으로 활동하다가 이제는 전문 프로슈머로 활동하면서 꽤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

 

1 인 기업이 주도하는 경제  

내일양은 드론 제작이 취미이자 직업이다 . 내일양이 디자인해 만든 드론이 벌써 30 개가 넘었다 . 드론 생산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다 . 드론 3D 프린팅 시스템을 구입하면 일반인도 쉽게 만들 수 있다 . 3D 인쇄 혁명으로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무엇이든지 직접만든다 . 멋있게 만든 내일양의 드론이 사이버 공간에 공개되면 60~100 비트코인에 팔려나가기도 한다 . 상상을 펼쳐 드론을 만들면 비트코인이 절로 쌓인다 . 3D 프린팅이 발단이 된 디지털 제조 혁명은 엄청난 규모의 새로운 부를 창조했다 . 거의 모든 것을 만든다 . 3D 프린팅으로 집과 자동 차를 뚝딱 만들어 내고 , 심지어 사람의 인공장기도 프린팅한다 . 내일양처럼 1 인 기업이나 소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을 주도한다 . 1 인 재벌이 매일같이 탄생한다 . 완전한 지식경제로의 진입으로 부의 창출 시스템이 대부분 인간과 AI 의 지능에서 출현한다 . 약한 지식은 죽고 , 힘 있는 지식이 세상을 지배한다 . 인간 전체의 지식 량도 한계가 있어 메가브레인 ( 외부두뇌 ) 활용이 빠르게 번진다 . 내일양도 드론을 디자인할 때 메가브레인을 필수적으로 사용한다 . 메가브레인의 활용은 새로운 부의 획득 기회다 . 내일양은 요즘 디지털 생명공간 이라는 곳을 자주 드나든다 . 지식과 체험의 흐름을 물리적 공간과 가상공간의 제한 없이 모든 것을 인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이다 . 30 년 전 유행했던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디지털공유 서비스가 진화된 또 다른 사이버 생태계라 보면 된다 . 디지털 생명공간은 물리공간과 사이버공간이 결합한 거대한 새로운 시장이다 . 초연결 지식기반 시대를 살아가는 내일양은 디지털 생명공간 공동체에서 의미 있는 꿈을 꾸고 나눔을 갖는다 .

내일양의 삶은 30 년 전만 해도 꿈과 같은 인생이다 . 특별한 직업도 없이 단순히 지적 유희를 즐기며 백만장자가 되는 세상은 과거의 물질 중심 자본주의 개념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그림이다 .

2047 년의 부는 새로운 지식의 창출 시스템 , 그 자체다 . 인류 삶의 표준이 물질에서 지식으로 진화한 세상 속에서 내일양은 또 하나의 거대한 미래 앞에 새로운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 이 시대 부에 대한 재정의는 결국 새로운 지식생태계가 정의할 것이다

  비트코인, 드론, 1인기업, 인공지능등의 의미가 담긴 이미지

1 인 기업이나 소기업이 국가 경제 성장을 주도한다 .

부의 창출 시스템이 대부분 인간과 AI 의 지능에서 출현한다 .

약한 지식은 죽고 , 힘 있는 지식이 세상을 지배한다 .

메가브레인 ( 외부두뇌 ) 활용이 빠르게 번진다 .

QUICK MENU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