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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나눔’의 표준을 세워가는 KRISS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7-01-02 13:40
  • 분류Issue Report
  • 조회수2391
사람 손위에 작은 구름이 떠 있는 모습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다. 한 순간도 과학 없이 살 수 없는 세상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에게 과학은 낯선 세계이다. 과학의 대중화를 위한 노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상아탑을 쌓듯이 자신의 연구에 집중하고 몰두했다. 그 덕분에 엄청난 문명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지만 과학자들은 학문의 깊이만큼 대중에게서 멀어졌는지 모른다. 언제부턴가 과학자들은 문제를 인식했다. 과학은 사람을 위한 것, 연구를 열심히 하는 것만큼이나 사람들과 소통하고 나누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말이다. 세상과 소통하고 사람들과 더불어 누리기 위해 노력하는 KRISS의 나눔. 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드는 그 이야기를 들어본다.

과학 수업중인 선생님과 학생들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나눔
“우리는 ‘세계측정표준을 선도하는 초일류 국가표준기관’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정직, 초일류, 사회공헌을 우리의 핵심가치로 정하고 다음과 같이 그 실천을 다짐합니다.” KRISS 윤리헌장을 여는 첫 문장이다. 높은 과학적 성취나 세계적 업적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목표는‘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는 것이다.
KRISS는 ‘국민 행복 실현’이라는 책무를 중심에 두고 이를 위한 연구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 부분이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한 단방향적인 실천이라면, 국민과의 소통과 나눔을 통해 국민 행복을 실현하는 일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1년 중등교육 측정표준연수

지식 공유로 만드는 희망
그 첫 번째는 과학교육기부 활동이다. KRISS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과학의 생활화,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과학자가 지역사회와 학생들을 직접 만나 ‘재미있 는 단위이야기’ 등의 강연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과학캠프’가 대표적이다. KRISS는 이를 통해 길이, 온도, 질량, 전류, 광도, 시간 등 표준의 기본 단위에 대해 알리고 이웃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금요일에 과학터치’, ‘꿈나무 과학멘토-신나는 단위스쿨’, ‘따뜻한 과학나눔’, ‘과학소풍’, ‘주니어 닥터’ 등 지역의 기관이나 단체와 함께 프로그램을 마련해 적극적인 과학교육기부 활동을을 펼쳐왔다. 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운영하는 ‘중등교원 측정표준연수’도 눈여겨 볼만 하다. 현직 중등교사들에게 측정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측정표준에 대한 지식을 전달해 학교의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KRISS는 교사들이 측정표준을 직접 접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측정표준 분야의 인재 양성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과학교육 소외지역을 방문해 강연, 실험 등을 함께하는 ‘벽지학교 찾아가는 과학교실’, 충청남북도 지역 학생을 연구원으로 초청해 측정과학을 직접 체험하는 ‘KRISS 측정과학체험단’,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등 지역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생활과학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다.

토론중인 두 명의 남자

기술 공유로 이루는 성공
산업계에 기여하기 위한 나눔 또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즉 지난 40여 년 간 측정표준을 연구하면서 쌓아온 기술과 장비, 인력을 이용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KRISS는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먼저 중소·중견기업을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하기 위한 산·연 공동연구사업이 있다. 공동연구를 통해 중소기업이 요구하는 기술의 성능과 생산성은 높이고 불량률은 낮춰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KRISS는 수요 조사, 선정평가, 진도점검, 최종평가, 성과조사 및 분석까지 전주기관리를 통해 중소기업의 R&D 역량을 키워주고 있다. 히든챔피언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성광유니텍의 경우, KRISS의 압저항 힘센서 기술 적용을 통해 기존 방범창호 센서작동 불량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기술멘토링도 실시하고 있다.
애로기술 상담, 장비공동활용 등 1:1 멘토링을 통해 기업의 애로기술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위해 온라인 애로기술상담시스템(http://onestop.kriss.re.kr), 기술 홈닥터 프로그램, 기술지도 사업, 중소·중견기업 연구인력 파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기술 홈닥터 프로그램의 경우, 올해 총 61개 기업에 전문가 자문을 실시한 결과 신제품 개발 5건, 품질개선 6건, 매출 증가 5건, 대기업 납품 3건, 수출 4건 등의 성과를 이끌어냈다.

안전모를 쓴 두명의 남자가 연구공간으로 보이는 곳에서 뭔가를 상의하고 있다

또한 KRISS가 보유한 41개의 연구장비를 중소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뿐만 아니라 연구장비를 통해 애로기술을 해결해주고 성과관리까지 지원함으로써 제품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각 기관들의 중복투자를 막아 국가 경제적 차원에서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

제이스 홀딩스 입구 ?

또한 측정클럽, 기술교류회 등 측정기술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해 산·학·연 교류를 활성화 하는데 힘쓰고 있다. 측정클럽의 경우 압력, 방사선, X-선회절 등 25개의 클럽이 운영되고 있으며, 약 60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KRISS는 주기적인 워크숍 개최는 물론 개별 클럽 운영을 지원하고, 뉴스레터를 발간하는 등 측정클럽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KRISS는 기존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예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즉, 창업공작소를 통해 예비창업자의 우수 아이디어가 사업화 및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 가공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1,000 ㎡의 1개동으로 이루어진 창업 공작소에는 상담실, 아이디어 공작실, 수작업장, 측정실, 상상실, 카페가 마련되어 있으며 머시닝센터, CNC선반, 방전가공기 등 19종의 기계가공 장비를 설치해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설과 장비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상담부터, 설계, 시제품 개발을 통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창업공작소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창업공작소 개소(2014.4.3) 이후 29개월간 17개 기업 창업을 달성한 것이다. 월평균 0.6개의 기업 창업이 이루어진 것이다.‘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관’이 되는 것.

스마트방범시스템창을 밝고 올라선 남자의 모습

KRISS는 단지 구호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제도 마련과 적극적인 시행으로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힘써왔다. 문제는 사랑과 신뢰는 쉽게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결국 마음이다. KRISS는 구성원들의 공감과 실천, 그리고 꾸준함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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