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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성장시키는 윈윈전략의 본보기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6-05-11 10:59
  • 분류With KRISSian
  • 조회수2720

 

서로를 성장시키는 윈윈전략의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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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아이판과 KRISS 정성수 박사 

윈윈전략(win-win strategy)은 원래 두 전쟁을 동시에 승리로 이끄는 전술을 뜻하는 군사 용어다. 한쪽의 절대적인 승리를 위한 방법인 셈이다. 하지만 경제 분야에서 윈윈전략은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전략이다. 시장을 점유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 속에서 기술력을 무기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소음진동 방지시설 전문업체인 ㈜에스아이판, 그리고 이들의 든든한 지원군인 KRISS 정성수 박사의 협력은 성공적인 윈윈전략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기술력이 곧 기업의 생명력
10여 년 전, 공동주택 층간소음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소음진동저감 제품이 건자재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바닥재나 매트 등 다양한 소음진동저감 제품이 출시됐고 많은 신생 업체들이 이 블루오션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 중에서 현재 살아남은 곳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 무렵 업계에 뛰어든 ㈜에스아이판은 소음진동을 기초로 바닥충격음 완충재, 벽체차음제를 비롯해 경량벽체, 소음측정실, 무향실 등으로 사업 분야를 넓히며 입지를 다져왔다. 이 회사는 2002년 설립 이래 매년 20~30 %의 매출 증대를 달성, 작년에는 450억 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은 50 %이상에 이른다. 수치로만 봐도 국내 동종업계에서는 ‘독보적’이라는 표현이 전혀 과하지 않다. 하지만 에스아이판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수치는 따로 있다. 그것은 바로 ‘기술력’, 에스아이판은 국내 층간소음저감 기술의 약 80 %를 보유하고 있다. 

 

- 양쪽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전략
끊임없는 연구개발, 그리고 든든한 파트너

에스아이판은 끊임없는 연구개발하는 회사이다. “연구소가 선행 개발연구와 개발된 기술의 피드백을 담당하고 있으며, 기술팀은 개발기술을 적용하고 사업을 확대하는 역할을 합니다. 중소기업 특성상 인력이 부족한 게 사실인데, 생산과 시공, 영업을 포함해 모든 인력이 품질관리에 참여해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죠.”
_ 정갑철 ㈜에스아이스판 

대다수의 회사들은 기술개발, 생산, 영업이 분리되어 있는 반면에 에스아이판은 이 세 가지가 함께 이루어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원활한 피드백으로 이어진다. 기술개발은 한 번에 성공하기 힘들다. 실패를 거듭해야 기술이 완성되고 제품화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제품이 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더라도 성장곡선은 언젠가 꺾이기 마련이다. 에스아이판은 항상 현재 제품의 성능한계를 극복한 다음 제품을 준비한다. 두세 발 앞서 연구개발 하는 것이 이들의 전략이고 성장 동력이다. 그리고 숨은 주역이 또 있다. 에스아이판의 윈윈 파트너인 KRISS이다. 에스아이판 정갑철 연구소장과 정성수 박사(유동음향센터장)의 인연은 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정 소장이 D건설사에 근무할 당시 KRISS가 운영하는 측정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던 것. 에스아이스판과 KRISS 유동음향센터 간에도 중소기업에 시험장비 및 해석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오래 전부터 교류가 이루어져 왔다. 그러던 중에 에스아이스판이 평판형 흡음판을 신규사업으로 추진하면서 유동음향센터에 협력을 청했고, 이에 유동음향센터는 에스아이스판을 히든 챔피언 육성사업 대상으로 추천했다. 

“평판형 흡음판 원천기술은 독일이 보유하고 있어요. 하지만 최고 수준의 독일 기술이라도 KRISS의 연구력과 에스아이판의 기술이 합쳐진다면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_ 정갑철 ㈜에스아이스판

유동음향센터는 이론적 해석과 장비 지원은 물론 시제품에 대한 흡음 성능 측정 및 분석, 실제 유사 현장에서의 흡음 성능평가를 통한 피드백 등을 지원했다. 그렇게 평판형 흡음제 개발이 시작된 지 약 2년. 1차년도에는 독일이 가진 원천기술의 특징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으며, 2차년도에는 이를 바탕으로 독일 제품보다 저가이면서 성능은 더 우수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즉 자동차 등의 소음 측정에 용이하도록 웨지 형태가 아닌 평판 형태로 저주파 상태를 구현한 것으로, 이름 하여 ‘저주파 소음 저감용 흡음패널’이다. 

“기술지원을 통해 기존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흡음성능을 가지는 시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 시제품의 경우 모두 국산 재료로 구성된 순수한 국산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 국내적으로는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수출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_ 정성수 KRISS

이 제품이 적용된 국산 1호기(완전무향실)는 지난 해 광주과학기술원에 성공적으로 납품 됐으며 현재 2호기, 3호기 납품도 추진 중이다. 향후 기술개발을 완료하기까지 2~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에스아이판은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성능이나 가격 면에서 경쟁사 제품을 압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향후 국내외에 지어질 무향실은 100여 기 이상으로, 이에 따라 수백억 원에 이르는 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수요는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윈윈’을 통해 꾸는 큰 꿈
“여러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센터장 역할까지 하시느라 정말 바쁘실 텐데, 저희와의 연구에 신경 써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고마운 마음입니다. 절대 센터장이라는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오히려 연구자로서의 순수성과 열정으로 임하는 모습에 많은 것을 느낍니다.”
_ 정갑철 ㈜에스아이스판 

“에스아이판은 국내에서도 이미 건축음향 분야, 특히 바닥충격음재료에 있어서 잘 알려진 기업입니다. 연구소장님을 비롯한 모든 연구원들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됩니다.”
_ 정성수 KRISS

에스아이판과 정성수 박사는 ‘저주파 소음 저감용 흡음패널’의 성능 향상과 병행해, 바닥 충격음 완충재, 벽체, 칸막이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에스아이판의 제안으로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주파수 제어가 가능한 흡음패널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기술을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 에스아이판. 그들은 KRISS와 손을 잡고 ‘소음진동’이라는 블루오션에서 더 넓고 깊은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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