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KRISStory

TOP

모험과 도전! 새 땅을 찾아나서는 개척자처럼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5-11-13 09:16
  • 분류지식을 나누다
  • 조회수3530

 

 

 

KRISS 창의적 전문연구사업 · 모험연구개발과제


새로운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에 있다. 새 것도 이미 한 번 접하면 더 이상 새롭지 않기에,인류는 기존에 볼 수 없던 영역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한다. 지칠 줄 모르는 모험으로 전에 없던 물건을 만들고 남들이 상상하지 못한 개념을 제안하는 도전들. KRISS는 연구원들의 모험과 도전을 강력하게 밀어주기 위해 지원책을 강구했다.  

‘모험연구개발과제’와 ‘창의적전문연구사업’을 실시, 세계에서 가장 역량 있는 표준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이들이 꿈꾸는 도전과 모험이란 과연 무엇일까. 

 

 

 

 

 

불확실에 도전해 확신을 세우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연구자의 이미지는 아마 대부분 비슷 하지 않을까. 커다란 뿔테에 부스스한 머리, 한 손에는 두꺼운 논문과 펜을 들고 있는 모습.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편견에 불과하다.  

대중의 머릿속에 파고든 고리타분한 이미지와 달리, 연구자들은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는 개척자다. 풀리지 않는 자연현상에 의문을 갖고 눈에 보이지 않는 기초 원리를 탐구 하면서 상상 이상의 범주를 향해 늘 달려왔다.  

상상 이상을 향해 달리는 것은 곧 불확실에 대한 도전이다. 결과가 보장되지 않는 현상을 파고들어 새로운 자연현상과 원리를 파악하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있었기에 인류의 삶은 나날이 발전하고 한 단계씩 진보할 수 있었다.  

그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획기적인 진보를 이루어낸 주역은 대부분 해외 과학자들이었다. 경제 성장을 먼저 경험한 국가의 과학자들이 발 빠른 걸음으로 미개척 영역을 점령했고, 이를 통해‘과학 선진국’의 수식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들의 성과를 쫓아가기 위해 우리는 부단히도 애쓰고 노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 과학계의 흐름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폴로우(follow) 그룹에서 리딩(leading) 그룹으로 위치를 바꾸며, 세계 과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분야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KRISS는 세계 표준의 흐름을 주도하는 기관이다.  

이러한 KRISS가 새로운 의지를 널리 알리고 나섰다.‘창의적 전문연구사업’및‘모험연구개발과제’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연구자들의 창의성을 높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중장기 연구에 몰입할 수 있게


KRISS가 실시하는 ‘창의적 전문연구사업’과 ‘모험연구개발과제’는 기존의 연구 관행에서 벗어나 보다 큰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 공통점이 있다.  

개별적으로 알아보자면 ‘창의적 전문연구사업’은 세계 초일류 국가측정표준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KRISS의 신원리 측정 표준 및 측정기술 도출을 위한 과제라고 볼 수 있다.  

2006년부터 진행된 해당 사업은 현재 2015년 6월 말을 기준으로 ‘창의적 융합연구사업’ 과제 2개를 포함해 총 7개 과제를 수행 중에 있다.  

여기서 ‘창의적 융합연구사업’은 KRISS 내 센터간 융합연구를 장려함으로써 기술간 칸막이를 제거하는 데 목적을 둔 것으로 한계돌파형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세계수준의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시도이다. ‘창의적 전문연구사업’을 추진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현 과학기술 분야에 있어 근본적인 진보를 가져오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이를 통해 지속적이고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낼 수 있는 독창적인 연구주제를 선별·투자하고 2020년대에는 노벨상 급의 결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연구 성과의 산실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KRISS는 역량 있는 신진 연구자들을 끊임없이 영입 해왔다. 세계 저명 저널인 <네이처(Nature)> 혹은 <사이언스(Science)> 지에 논문을 게재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들을 중심으로 영입을 시도, 보다 능력 있는 과학자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품었다.  

연구 분야는 ‘신정의’와 ‘신원리’ 기본단위로 현 측정영역 및 측정량에 있어 퀀텀 점프(quantum-jump)를 가져올 수 있는 영역이다.  

또한 측정표준 및 측정기술의 원천기술 개발 분야 등 미래의 표준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측정분야를 주로 하고 있다. 실제로 이 과제를 통해 진행된 연구 중에는 ‘초전도 큐비트 기반 기술 개발’, ‘초저온 원자 이용 물질파 간섭계 개발’, ‘와트저울개발’, ‘표면 플라즈몬 공명적외선 영상', ‘전기장 유도 기반 물성제어 측정표준 및 기초연구’ 등이 있으며 이들 중에는 2008년 부터 지금까지 연속적으로 진행된 것도 있다. 기간으로 치자면 약 7년에 달하는 셈이다. 국내 연구 풍토에서 7년의 시간동안 지원을 받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KRISS는 ‘창의적 전문연구사업’을 통해 10년 동안의 중장기적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그간 단발성 연구로 지적돼 온 국내 연구 관행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펼쳐나가고 있다.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 게 진짜 모험


‘모험연구개발과제’는 더욱 파격적이다. 과제의 성공여부에 구애받지 않고 새로운 이론이나 불확실한 방법에 도전하는 것을 장려하기 때문이다.  

신진연구자를 우선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연구원 모두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모험연구개발과제는 그 취지에 걸맞게 진행된 연구 주제도 매우 다양하다.  

2014년에 진행된 연구를 살펴보면 ‘삶의 질’ 분야에서는 김세일 박사팀이‘환경 및 임상 시료의 미생물 정량을 위한 표준 마커 DNA 개발’연구를 진행했으며,‘산업’ 분야에서는 김안순 박사팀이‘MEMS 공진기를 이용한 고속 고감도 질량 측정 기술개발’을, 오가와 다카시 박사팀이 ‘나노바이오 시료용 저손상 현미경 분석장치 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김준오 박사팀은‘메타머터리얼 광소자를 이용한 액체 및 기체의 굴절률 측정 원리연구’를 이어갔으며, 백승욱 박사팀은 ‘소형시편시험기술 기반 산화물분산강화합금의 수소반응 메커니즘 규명’을, 서영섭 박사팀이‘움직이는 암 치료를 위한 자기공명 열 영상 온도 측정 기술 개발’ 연구를 이어갔다.  

유은아 박사팀은 ‘생체 내 나노입자 검출을 위한 안정한 3차원 나노입자 클러스터 어레이 제작 기반 기술 및 측정 기술개발’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5년 연구에서도 총 7개의 과제가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2014년 사업 중 김안순 박사팀의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신규 연구로는 이형규 박사팀의 ‘자기장 조절 아발란치 고체 소자 연구’가, 홍현규 박사팀의 ‘다이아몬드 nitrogenvacancy(NV) 색중심의 광수집 효율향상을 위한 나노광학 구조설계 및 단위공정확립’ 연구, 조하나 박사팀의 ‘가속기 X선을 활용한 원소 및 산화수 극미세 분포분석’, 문경웅 박사팀의‘MOKE-FMR 장비 개발을 통한 DMI 측정기술 개발’, 서준호 박사팀의‘화합물 반도체 나노선 기반 나노역학계 연구’, 심정현 박사팀의‘다이아몬드 단일 스핀 기반의 나노 센서 개발’ 등의 연구가 진행 중이다. 

‘창의적 전문연구사업’과 ‘모험연구개발과제’가 기존에는 찾아 보기 힘든 연구 지원 형태인 만큼 처음에는 연구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마냥 쉽지는 않았다. 외국에서 활동한 후 귀국한 지 얼마 안 된 연구원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팀이 꾸려지진 않았다. 

하지만 1년 정도 사업을 진행하고 나니, 입소문을 타고 지원이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과제선정 평가는 더욱 까다로워졌다. 우수한 연구성과를 목표하는 사람을 선정 제 1순위에 둔 것이다.  

선정된 연구원에게는 당장의 성과를 재촉하지 않고 중장기적인 결과를 요구한다. 성과에 대한 부담감도 덜어주기 위해 초반의 평가지표도 조금은 여유를 갖고 바라볼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었다. 애초에 ‘창의적 전문연구사업’의 목표가 연구자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편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한 분야에 집중 하도록 한 것인 만큼, 연구자가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모험과 도전을 통해 새로운 성과를 기대하는 연구풍토. 국내 연구진 모두가 꿈꿔온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KRISS는 더욱 멀리 보고 오래 기다리는 연습을 이어갈 계획이다. 

QUICK MENU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