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1 초를 위해 '원자'의 세계로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23-08-30 10:29
- 분류카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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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3,160 톤의 물이 떨어지고
우주에서는 4,000 개의 별이 탄생하며 30개의 별이 폭발합니다.
4.3명이 탄생하고 1.8명이 사망하는 시간 역시 단 1 초!
그럼 이 1 초라는 시간은 어떻게 정해졌을까요?
처음 1 초를 정할 때 과학자들은 1년 동안의 하루 길이를
평균으로 계산한 값을 '평균태양일’이라 하고
이를 86 400으로 나눈 값을 1 초(평균태양초)로 정의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구 자전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는
공전 주기를 기준으로 1 초를 재정의하게 되었죠.
하지만 지구의 공전을 기준으로 하는 1 초는
오랜 시간 관측한 천체 자료를 바탕으로 도출해야
정확한 값을 얻을 수 있었기에 실제 사용에 불편함이 컸습니다.
과학자들은 절대적이고 영원한
1 초를 찾기 위해 연구를 거듭했고
그 결과, 천체에서 물질의 구성요소인
‘원자’의 세계로 눈을 돌렸습니다.
시간 측정의 기준을 원자로 삼는 ‘원자시계’를 개발한 것이죠!
그렇게 ‘세슘-133’이라는 원자의 진동수(전이 주파수)를
이용하여 영원히 변하지 않는 1 초를 정의했습니다.
* 1 초: 세슘-133 원자의 바닥 상태에 있는 두 개의 초미세구조 사이를 전자가 이동할 때
흡수 및 방출하는 빛이 9 192 631 770번 진동하는데 걸리는 시간
우리 삶의 중심이 되는 단위 ‘시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더 정확한 1 초를 위해
오늘도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