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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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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g의 첫 발자국이 되어준 '국제 킬로그램 원기'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23-08-30 10:22
  • 분류카드뉴스
  • 조회수320





프랑스 파리 근교의 한 건물,

건물 지하 깊숙한 곳에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먼지조차 허락하지 않겠다는 듯

세 개의 유리관으로 철저히 둘러싸여 있죠.










주변의 온도는 물론 습도까지 세심하게 조절해 줘야 하는

이 보물은 바로 세상 모든 1 kg의 기준이 되는

국제 킬로그램 원기입니다!

* 국제 킬로그램 원기 : 높이와 지름이 각각 39 mm 인

백금 90 %, 이리듐 10 % 로 만든 원통형 금속









국제 킬로그램 원기는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금고에 철저히 보관되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외부 요인에 의해 생기는

손상은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 세계 1 kg의 기준인 질량 원기가 불안정하다면

일상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측정값을 신뢰할 수 없기에

과학자들은 국제 킬로그램 원기와 같은 인공물이 아닌

영원히 변하지 않는 기준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 과학자들은 절대 불변하는

자연 상수인 ‘플랑크 상수’를 이용해

2018년, 제26차 국제도량형총회(CGPM)에서

1 kg을 재정의합니다.

* 플랑크 상수 h는 6.626 070 15 X 10?³⁴ J s










오랜 세월 질량의 기준이 되어준 ‘국제 킬로그램 원기’는

이렇게 역사의 뒤안길로 서서히 사라져가지만,

정확한 1 kg을 정의하고자 했던

인류의 첫 발자국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연구원님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