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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력 교정과 측정에 관한 국내 유일한 솔루션
2021-02-04

압력 교정과 측정에 관한 국내 유일한 솔루션

  - ㈜피디케이 -



▲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피디케이 본사

 

 

스마트폰에는 다양한 센서가 내장되어있다. 기압계도 그중 하나다.

 

기압계는 고도를 파악해 GPS 측정을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으며, GPS가 작동하지 않는 건물 내 움직임도 파악해 코로나19 감염자들의 동선을 추적하여 방역에 요긴하게 활용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확한 기압계로 수집한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런 기압계뿐 아니라 압력과 측정의 모든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회사 ㈜피디케이를 만나보았다.

 

 


▲ ㈜피디케이 한무필 대표 / KRISS 우삼용 박사


고객과 함께 만들어간 기업


‘압력’ 은 산업체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쓰인다. 안전과 직결된 것부터 생활의 편리를 위한 곳까지. 생각보다 쓰임이 많은 ‘압력’을 좀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교정해야 한다.

 

그러나 과거 압력 관련 장비들은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피디케이가 압력 관련 장비 국산화를 꿈꾸며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피디케이의 시작은 대리점 규모의 작은 회사였습니다. 수입에만 의존하는 압력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공급뿐만 아니라 수출도 해보자는 포부를 가지고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피디케이 한무필 대표는 1995년 형님의 회사였던 압력장비 수입회사를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 IMF 때는 운영상 어려움을 겪으며 폐업 수순을 밟긴 했지만, 압력 관련 장비를 국산화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다시 ‘압력’ 분야에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압력 분야에서 일한 지 벌써 20년이 넘어갑니다. 처음 압력 측정기를 만들었을 때는 불량도 많았습니다. 그때 고객사마다 피드백을 꼼꼼하게 받았어요. 가령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하나하나 빠지지 않고 확인했죠. 제품 쓰시는 분들이 다시 만족할 때까지 개선해 나가는 작업이 오랫동안 이루어졌습니다.”

 

㈜피디케이는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그 때문에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처음 사업을 시작했던 포부대로 현재는 정밀 압력 측정기 및 교정기 수출까지 하는 회사가 되었다.

 

“우리 회사는 연구 과제가 그저 과제로 끝나지 않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동하고 노력합니다. 덕분에 성장하는 회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본래 ㈜피디케이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주문 제작형으로 이루어져 왔다. 이 때문에 국내 산업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고 그 타격은 매출로 이어져 회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한무필 대표는 ㈜피디케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IT와 접목해 사업영역을 넓히고자 했다. 때마침 KRISS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을 통해 압력 측정 기술을 이전받은 후에는 마침내 압력 분야 기업으로의 큰 도약을 할 수 있었다.

 


▲ 주문제작형 테스트벤치

 

 

압력에 관한 토탈 솔루션 기업


“우리 회사는 KRISS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참여하면서 우삼용 박사님이 개발한 플렉시블한 압저항 센서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분동식 압력교정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피스톤실린더 기술을 이전받고, 피스톤 실린더 래핑기술을 더해 완성품인 분동식 교정기를 개발했습니다.”

 

㈜피디케이는 당사의 핵심기술이라고 말할 수 있는 피스톤실린더 기술이전을 받으며 서브 장비를 만들던 회사를 넘어 메인 장비를 만들고, 이제는 압력에 관한 모든 것을 만드는 회사가 되었다.

 

또한, 교정, 기계설계 및 PCB 설계와 PC 및 펌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그리고 서비스까지 외주 없이 회사 인적 자원으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 경험이 풍부한 인력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피디케이는 그들과 함께 첨단화된 압력장비 개발에 힘쓰고 있다.

 

㈜피디케이는 두 개의 사업영역이 있다.

첫 번째는 압력교정기로 국가의 표준성을 가진 압력 값 보급에 일조하는 중요한 임무가 있다. 이에 1차 표준기인 분동식 압력교정기와 자동 분동식 압력교정기, 이동용 압력교정기, 자동압력 조절기/교정기, 그리고 스마트 압력교정기 등을 제작하고 있다.

 


▲ 표준 압력을 발생하는 1차 표준기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동식 압력 교정기

 

 두 번째는 압력 측정기로 센서 기술과 종합설비 기술을 제공하는 영역이다. 국내에 교정 관련 기관이 많은데, 그곳들과 관련된 업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 압력교정기는 최근 교정 인원을 축소하는 기업체에 저희가 자동화된 스마트 교정 구축을 제안해 드리는 것입니다. 스마트 압력교정기는 자동으로 압력을 제어하는 여러 대의 교정대상 기기의 값을 동시에 DAQ와 통신 또는 카메라를 이용해 수치를 인식하고 기록하도록 합니다. 아울러 교정 성적서까지 자동으로 생성하는 효율적인 교정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피디케이 압력제품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온도에 민감한 압력 측정 장비들의 단점을 보완해 ?10 도에서 60 도까지 온도 범위 내에서 높은 정확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쉽고 빠르게 교정대상 기기를 교정 장비에 누설 없이 연결할 수 있도록 툴 없이 체결하는 손조임 어댑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 듀얼스테이지 방식의 가압장치를 개발해 세계적인 제품보다 4배 정도의 적은 힘으로 고압을 발생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개발해 상용하고 있다.

 

특히 손조임 어댑터 기술과 가압장치 개발 기술은 ㈜피디케이에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다. 이렇게 ㈜피디케이가 압력 분야에서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는 KRISS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으로 연을 맺은 우삼용 박사의 공이 컸다.

 

“연구소랑 회사 사무실도 가깝고 작은 기술에서부터 소통하면서 어려움이 있으면 서로 돕고, 기술이전까지 하게 되었죠. 과제를 하면서 기술을 개발하면 ㈜피디케이에서 사업으로 구체화 시켜나가는 걸 보면서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이고, KRISS의 미션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기쁨도 큽니다. 무엇보다 함께 할 때 재미가 있고요.”

 


▲ (주)피디케이와 KRISS가 함께 이뤄온 성과를 인터뷰 중인 
우삼용 박사(좌)와 한무필 대표(우)

  

무엇보다 ㈜피디케이가 제품을 잘 만들 때까지 어떤 피드백이라도 수용하며 끝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큰 신뢰를 가졌다고, 소탈하게 웃으며 ㈜피디케이에 애정을 표하는 우삼용 박사의 이야기가 그와 ㈜피디케이의 만남이 잘 어우러졌음을 증명했다.

 

 ㈜피디케이는 최근 KRISS에서 ‘수소 유량현장 교정 시스템’ 기술이전을 받았다. 수소는 석유와 달리 고압·저온의 조건에서 정확한 유량을 측정하기 어려운데, 이 기술은 같은 조건에서 질소 기체를 활용해 실제와 같은 조건의 기체상태에서 수소 유량계를 검증할 수 있다.


㈜피디케이는 수소충전소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인 수소 유량 교정시스템을 상용화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최고를 향해 가는 길


“㈜피디케이는 압력 측정 및 교정 장비 분야에서 장시간 현장경험 및 기술력 그리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압력 분야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고, 관련 장비들의 국산화로 국가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가의 수입 장비들에 대한 대체효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러한 것들의 결실로 2009년 6월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압력 분야 국가교정기관(KOLAS)으로 인정될 수 있었습니다.”

 

㈜피디케이는 측정 기기들의 생산을 뛰어넘어 압력 분야 교정의 스마트화 및 4차 산업화까지 제공하며 명실상부 국내 유일한 압력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좋은 압력 측정기, 교정기를 만들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혼자 하는 건 불가능하죠. 인적 자원에 많이 투자할 것이고, 저희 고객사인 압력 측정기 회사들과 동반 성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열심히 정진하고 있습니다.”

 

한무필 대표는 ㈜피디케이가 압력 분야 국가교정기관에서 그치지 않고, 압력 센서나 게이지 생산하는 업체에 관련된 시험을 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KRISS, 한국계량측정협회 등 관련 기관에 외국의 연구원 기술자들이 방문했을 때 한국에 ㈜피디케이라는 업체가 있다고 소개도 하고 투어도 할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습니다.”

 

20년 전 압력 분야 장비들의 국산화를 꿈꾸며 도전하던 그가 이제 한국 압력 분야의 자랑스러운 국가대표 기업이 되길 바라는 소원 하나를 더 품었다. 20년 동안 꾸었던 꿈이 현실이 된 것처럼 이 소원 역시 이루어질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 압력을 측정 중인 우삼용 박사(좌)와 한무필 대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