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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우주 광학을 이끌어 온 이윤우 책임연구원의 퇴직 기념 세미나 개최

  • 작성자홍보실(권혜진)
  • 작성일2026-01-21 10:11
  • 분류KRISS소식
  • 조회수373

대한민국 우주 광학을 이끌어 온 이윤우 책임연구원의 퇴직 기념 세미나 개최

- ‘, 표준, 우주’ 41년간의 KRISS에서의 여정 담아 -


우주극한측정그룹 이윤우 책임연구원

 

지난 1214, 1985KRISS에 입원해 41년간 헌신하며 대한민국 우주 광학 분야를 이끌어온 이윤우 박사의 퇴직을 기념하는 고별 세미나가 KRISS 행정동 계단식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바른노조의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되었던 퇴직자 고별 세미나가 오랜만에 재개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공로패 수여식

 

본격적인 세미나 시작에 앞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공로패 수여가 진행되었다.

 

이어진 강연에서 이윤우 책임연구원은 본인의 대학 시절을 회고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카이스트 이상수 교수의 레이저 연구에 매료되어 레이저 광학 연구원을 꿈꾸게 된 그는, 당시 대다수 인재가 교수를 지망할 때 "연구소에 가겠다"라고 공언했다. 이후 연구원보 제도를 통해 우연히 KRISS와 인연을 맺은 그는 "입사해 보니 선배들의 지도와 연구소의 분위기가 너무 좋아 금방 매료되었다"라며 초창기 시절을 떠올렸다.

 

 

이 책임연구원은 이날 '우주용 광학 거울 개발'의 일대기를 참석자들과 공유했다. 1985년 그가 처음 입원했을 당시, 현재 우주극한측정그룹의 전신인 광학실은 카메라 렌즈 등의 성능을 평가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이후 국가 주도 우주기술 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국가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KRISS는 정부와 대기업이 협력하는 국가 위성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러시아를 비롯한 우주 선진국 시설을 직접 방문하였고, 당시 삼성전자 임원에게 하루 세 번 보고를 올릴 정도로 긴박하고 바쁜 나날을 보냈다고 회고했다.

 

KRISS 보물 중 하나인 우주용 대구경 비구면 광학 거울

 

이러한 노력의 결과 2004, 우주광학팀은 직경 1 m급 초정밀 비구면 거울을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 2006년에는 국가전문연구단을 재구성하여 광기계 해석, 경량화, 우주 코팅, 우주환경 시험 기술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대한민국 우주 광학의 자립화를 이끌었다.

 

이어서 그는 현재 신축 계획 중인 대형 광학가공실의 비전과 우주용 거울 개발 과정, 우주 및 국방용 대형 초정밀 광학 거울 등에 대하여 직접 연구에 참여한 현장 전문가의 시각으로 심도 있게 설명하였다.

 

이윤우 책임연구원의 고별 세미나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이호성 원장

 

이윤우 책임연구원의 발표가 끝난 후, 이호성 원장은 "우주 광학이 측정표준의 본류는 아닐지라도, 40여 년간 해당 조직이 국가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조직으로 성장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하고 팀 중심으로 일을 이끌어 나간 것 또한 이에 못지않게 지대한 공헌이라며 따뜻한 격려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질의응답 시간

 

질의응답 시간에는 연구원들의 진솔한 고민과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평가와 과제 수주 등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한 후배에게 이 책임연구원은 뜻밖의 답변으로 위로를 건넸다. "나 역시 40년 연구 인생 동안 최고 고과(S등급)를 많이 받아본 적이 없다"라고 밝힌 그는, "뛰어난 사람들이 많은 연구소에서 '중간'을 유지하며 자리를 지키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며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장의 성과에 일희일비하기보다 멀리 보고 양보하며, 동료들과 편을 나누지 않고 국가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개발을 위해 우리의 힘을 합치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평소 동물 애호가로 잘 알려진 이 책임연구원의 개인적인 면모 또한 엿볼 수 있었다. 현재 키우고 있는 고양이 수를 묻는 질문에 그는 "보호소 아이들을 하나둘 데려오다 보니 어느덧 20마리에 이르게 되었다"라며 남다른 동물 사랑을 드러냈다. 또한 "과거 연구소에 있던 토끼를 죽인 것은 고양이가 아니라 너구리다"라며 연구소 고양이들에게 씌워진 오해를 풀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는 한 평생을 연구에 매진한 선배 연구자의 발자취를 기리는 동시에, 연구원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퇴임을 기념하는 자리를 넘어, 선배 연구자가 일궈온 41년의 지혜와 현장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오롯이 전수되어 KRISS의 연구 철학을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사진 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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