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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식 참석

  • 작성자홍보실(권혜진)
  • 작성일자2025-06-20 16:56
  • 조회수242

KRISS,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식 참석

측정표준 150,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축제의 장-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KRISS 대표단 단체 사진

 

이호성 원장을 비롯한 KRISS 대표단이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 기념식 및 콘퍼런스는 BIPM** 주관으로 520()~22() 동안 프랑스 파리 및 베르사유에서 개최되었으며, 78개국 450인이 참석해 역사적인 행사를 함께 기념했다.

* 미터협약(Metre Convention): 1875520일 프랑스에서 17개국 대표가 모여 협약한 도량형에 관한 국제 조약으로, 현재 정회원 64개국, 준회원 37개국이 가입되어 있음. (대한민국 가입년도: 1959) 미터협약 체결일인 520일을 기념한 세계측정의날(World Metrology Day)’은 유네스코 공식 국제기념일로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음

** BIPM(International Bureau of Weights and Measures): 국제도량형국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행사 주요 발표 장면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된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식에서는 1997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William D. Philips(미국 NIST)와 만물의 척도(The Measure of All Things) 저자인 Ken Alder(미국 Northwestern University)가 각각 국제단위계-인류를 위한 도구(The SI - a tool for all mankind)’ 미터법에서 미터협약까지(From the Metric System to the Metre Convention)’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본 행사에서는 국제단위계 및 미터협약의 발전사 등 측정과학의 주요 역사 및 성과를 되짚어 보고, 향후 측정표준의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

 

세계측정의 날 기념 영상 이호성 원장

 

한편, 세계측정의 날을 기념하여 ISO* 사무총장, 독일 PTB** 기관장, 한국 KRISS 이호성 원장 등이 참여한 글로벌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측정표준의 역할주제의 기념영상이 상영되었다. 이호성 원장은 측정과학은 양자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과학 및 첨단 산업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욱 높은 측정 정확도를 요구하고 있다, 양자 기반 측정표준으로 글로벌 정책 목표에 대응하고, 삶의 질 및 생태 균형 유지 등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 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

** PTB(Physikalisch-Technische Bundesanstalt): 독일 국가측정표준기관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 콘퍼런스

 

베르사유 의회 궁전에서 이틀에 걸쳐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양자(Metrology in the quantum era), 기후 과학(Metrology for climate science), 디지털 혁명(The FAIR digital revolution), 초의 재정의(New science and the definition of the second), 생명과학(Future revolutions - measuring for the life sciences), 우주(Future revolutions - metrology in space) 6개 세션의 우수 연구자들이 각 분야의 연구성과 및 도전과제를 공유했다.

 

기후과학을 위한 측정표준 패널 토론에 참석한 이상일 책임연구원

 

특히 기후과학 세션에서는 KRISS 이상일 책임연구원이 패널토론에 참석하여, 온실가스는 국제적, 국가적으로 다루어져야 하는 중요한 사안으로서 각국의 국가측정표준기관은 온실가스 모니터링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하여 이해관계자와 협력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환경 단체, 대학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온실가스 표준물질 개발에 협력하고, 온실가스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음을 설명하며, 온실가스 관련 이해관계자에게 측정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보급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했다.

 

영국 NPL과의 업무협약 수정 체결식 및 업무 논의

 

한편, KRISS는 행사 기간 중 영국 NPL*과의 업무협약 수정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 기관은 양자 및 AI 분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올해 초 NPL의 요청으로 기 유효한 업무협약에 양자 분야 협력 사항**을 구체화하여 수정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 기관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을 통해 향후 양자 분야를 포함한 측정표준 분야에서 더욱 공고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 NPL(National Physical Laboratory): 영국 국립물리연구소

** 양자를 활용한 측정표준, 측정표준을 활용한 양자, 참조표준 데이터 개발 협

 

BIPM 국장 Dr. Martin Milton과의 미팅

 

아울러,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식 및 콘퍼런스를 개최한 국제도량형국 국장 Dr. Martin Milton과 면담하여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올해 11KRISS가 주관하는 APMP* General Assembly** 2025 심포지엄에 초청했다.

* APMP(Asia Pacific Metrolgy Programme): 아시아·태평양측정표준협력기구

** GA(General Assembly): 총회

 

이번 미터협약 기념식 및 콘퍼런스는 전 세계 측정표준 연구자들이 모여 미터협약이 체결된 이후 150년 동안 측정표준이 과학기술과 산업발달에 기여한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측정표준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 케이크 행사, () 화보집 책자

 

행사 참가자들은 미터협약 150주년 생일 축하 케이크를 나누고, 동료들과 다양한 포즈로 기념 촬영을 하고, 1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 등 여러 방식으로 이 뜻깊은 순간을 기념했다. 이와 함께, 지난 150년 동안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사진과 글로 담은 화보집 ‘150 YEARS OF MEASURES FOR THE WORLD’ 출판기념 행사도 열려, 측정표준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으로 BIPM에서 특별 제작한 도자기 화병 소개

() 17점 중 KRISS에서 구매한 화병

 

또한, 국제도량형국은 미터협약 150주년을 기념해 기관이 위치한 프랑스 세브르 지역의 특산품인 도자기로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 화병’ 17점을 특별 제작하였다. 이는 1875년 미터협약에 최초로 서명한 17개국을 상징하며, 미터협약의 역사적 의미를 예술적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전통은 1872, 미터협약 체결에 앞서 미터위원회에서 활동한 각국 대표들에게 프랑스 대통령이 세브르 도자기 화병을 특별 제작해 선물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 화병들은 현재 영국 그리니치 천문대, 프랑스 쉬렌 박물관, 국제도량형국(BIPM) 등에 보관되거나 전시되고 있다.

 

KRISS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행정동 세종홀 내 홍보관의 일부 공간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이번에 BIPM으로부터 구매한 미터협약 150주년 기념 화병도 같이 전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미터협약의 역사적 의미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국가측정표준기관으로서 KRISS가 수행해온 국제적 역할과 성과도 함께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파리 현지 인터뷰: (좌부터)만물의 척도 저자인 Ken Alder 교수, KRISS 이호성 원장, BIPM 국장 Dr. Martin Milton

 

프랑스 현지의 미터협약 관련 유적지를 촬영하고 있는 질량양자측정그룹 김명현 선임연구원

(좌부터) 자오선 측정의 시작 프랑스 파리 천문대 촬영, 프랑스 파리 건물 벽에 남아있는 표준미터

 

한편, 홍보실은 미터협약 체결 15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혁명의 산실인 미터법 제정과 관련한 프랑스 내 주요 장소들을 조명하는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촬영에는 양자질량측정그룹 김명현 선임연구원이 출연해, 최초의 1미터 측정 기준이 설정된 파리 자오선 위의 역사적 장소들과 프랑스 혁명 이후 파리 시내 거리에 설치된 표준미터 등 의미 있는 장소들을 직접 방문하며, 미터법 제정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국제도량형국(BIPM) 국장과 만물의 척도(The Measure of All Things)’ 저자 Ken Alder 교수와의 인터뷰도 함께 진행되었다. 해당 영상은 오는 7, 동아사이언스의 과학 전문 유튜브 채널 ‘SE!ZE’KRIS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는 미터협약 150주년과 동시에 KRISS도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기념비적인 해로서, 이를 기념하여 개최 예정인 APMP GA 2025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KRISS가 글로벌 측정표준 커뮤니티 내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 미터협약 150주년 행사의 다양한 내용들은 BIPM 홈페이지를 참고 바랍니다.

https://www.bipm.org/en/bipm-annivers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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