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 소식
TOP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자2023-05-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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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기념사진
5월 19일(금), 박현민 원장 등 KRISS 대표단과 Dr. James Olthoff 등 NIST 대표단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개최한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과기공동위’)에 참석하였다. 한-미 과기공동위는 ‘한국-미국 과학기술협력 협정(‘76.3월)’에 의거하여 개최되는 정부 간 정례 회의로, 제1차 과기공동위(‘93.12월)를 시작으로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어 왔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코로나 팬데믹에 따라 제9차(‘16.3월) 개최 이후 7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회의였다.
KRISS는 2014년부터 과기공동위에 참석하였으며, 2014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제8차 과기공동위 및 2016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9차 과기공동위에 참석하여 나노안전성 측정표준 및 조셉슨 양자소자 개발 관련하여 미국 NIST와의 연구협력에 대한 현황 및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과기공동위는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과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인 Arati Prabhakar가 수석대표로 참석하였으며, 회의 시작에 앞서 이종호 장관은 회의 시작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여 과학기술 관련 다양한 분야의 양국 간 정책을 공유하고, 양국의 발전적 변화를 가져올 여러 논의가 새로이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Arati Prabhaka 실장은 70년간 이어온 한·미 동맹이 양국의 발전에 중대한 역할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양국이 과학기술에 있어서 동일한 가치와 목표를 추구하고 있음을 언급하였다.
양국은 과학기술협력 우선 순위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차세대 반도체, 핵융합·핵물리학, 인공지능, 바이오 분야 관련 양국 정책을 공유하였으며, 인력교류·연구윤리·표준 등 국제협력의 기본적 요소들에 대한 연대 강화 방안과 기후 변화 대응·극지 해양 등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세계적인 이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발표사진
KRISS의 박현민 원장은 글로벌 과학기술협력 강화 세션에서 <측정표준 협력>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국가측정표준대표기관으로서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협력을 이어오고 있는 양 기관 협력의 역사와 더불어, 현재 협력이 이미 진행 중인 6개 분야의 연구협력 현황, 그리고 양자, 반도체 분야에 대한 추가 연구협력 확대 제안 내용을 공유하였다.
이어 NIST의 James Olthoff 박사는 50년 가까이 협력을 이어오고 현재도 가장 많은 교류를 진행 중인 한국 KRISS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앞서 박현민 원장이 언급한 협력 안건 관련 기대효과를 소개하였다. 아울러, 국제측정표준계가 전 산업 및 기술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KRISS의 우수한 연구진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차세대 반도체 세션에서 NIST의 James Kushmerick 물리측정연구소장은 미국의 반도체 연구, 개발 및 제조 분야 입지 강화와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 관련, 상무부 소속 기관인 NIST에서 관련 연구개발실(CHIPS Research and Development Office) 및 프로그램실(CHIPS Program Office)을 통해 미국 내 R&D 생태계 개발과 미국 내 시설 및 장비 투자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또한, 5월 18일(목) 진행한 KRISS 대표단과의 회의를 언급하며, NIST는 반도체용 신소재, 패키징, 생산 등에 필수적인 측정표준을 연구하고, 관련 장비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참조표준 및 참조데이터에 대한 연구도 착수할 것임을 밝혔다.
▲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참석한 NIST 및 KRISS 대표단
(왼쪽부터) NIST James Olthoff 최고측정과학자, James Kushmerick 물리측정연구소 소장, Clair Saundry 국제협력부장, KRISS 박현민 원장, 백승욱 정책전략부장, 황인용 국제협력실장
한·미 정부는 4.26 정상회담에서 「한미 차세대 핵심·신흥기술 대화(Next Generation 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ies Dialogue)」 신설에 합의하고, 관련 공동선언문을 통해 양국은 ▲바이오 기술과 바이오 제조 ▲배터리와 에너지 기술 ▲반도체 ▲디지털 경제 ▲양자정보과학기술(Quantum Information Science & Technology)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발전시켜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4일, 반도체·양자·배터리·인공지능(AI) 등 8개 영역에서 핵심 및 신흥 기술(Critical and Emerging Technology, CET)에 대한 국가 표준 전략을 발표하였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신흥기술에 대한 국가표준전략(첨부 참고)
이러한 핵심·신흥기술은 앞서 언급한 양 기관의 연구협력 안건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며, KRISS와 NIST는 각 나라의 측정표준대표기관으로서 관련 분야의 측정표준 연구협력을 확대하여 양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첨단기술과 국가안보와의 관계가 더욱 밀접해지고 있는 가운데, 과학기술 특히, 표준은 앞으로 기술패권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 속에 국가안보와 연계한 국제적인 기술동맹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앞으로 측정표준대표기관들이 이 중심에서 국제협력의 많은 역할을 수행해야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8일(목) KRISS-NIST 대표단 회의 및 5월 19일(금) 제11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 참석 등을 통해 한국 KRISS와 미국 NIST, 양 기관이 측정표준 분야에서의 연구협력을 더욱더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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