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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KRISS 창립 제49주년 기념행사 개최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자2024-11-05 10:40
- 조회수334
- 연구원 연못정자 ‘우정’ 현판식 및 김재관 초대 소장님 현충원 안장식 개최 -
지난 10월 31일(목), KRISS 창립 제49주년 기념행사가 KRISS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전임 기관장 8분(이충희, 박승덕, 이세경, 정광화, 김명수, 신용현, 박상열, 박현민)을 비롯한 과기부 연구기관혁신지원팀 온정성 과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창립 제49주년 기념행사 모습
내외빈 소개에 이어 창립기념 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양자컴퓨팅 양자전환(DX)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 선정 등에 크게 기여한 대전광역시 미래전략산업실 전략산업정책과 양자센서산업팀 최성욱 팀장과 오우택 주무관에게 감사패 시상을 진행하였다. 대전시-표준연이 지원하여 선정된 과기부 주관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육성 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간 추진되며, 국비 105억 원, 시비 31.5억 원, 민간 4억 원 등 총 140.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대덕 퀀텀밸리 내에 양자컴퓨팅 소부장 기업 유치와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감사패 수상자: (왼쪽부터) 대전시 양자센서산업팀 오우택 주무관, 최성욱 팀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표창 수상자 및 공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배인호 |
광도측정그룹 |
저독성 초고속 적외선 광센서 개발 |
배영경 |
바이오물질측정그룹 |
바이오물질 측정표준 확산 및 표준물질 개발 |
배성수 |
연구전략실 |
양자컴퓨팅 연구기획을 통한 양자컴퓨팅밸리 구축 |
▲ 연구회 이사장 표창 수상자 : (왼쪽부터) 배인호, 배성수, 배영경
취봉상 수상자 및 공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윤동진 |
비파괴측정그룹 |
비파괴측정 연구 개발 및 기술 상용화 |
▲ 취봉상 수상자 : 윤동진
논문상 수상자 및 공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장정훈 |
소재물성측정그룹 |
융합 나노현미경 개발 |
권하정 |
유기측정그룹 |
다종의 단당류 동시 분석법 개발 |
신호선 |
첨단소재측정그룹 |
고성능 나노소재 및 박막열전물성 측정기술 개발 |
▲ 논문상 수상자 : (왼쪽부터) 신호선, 장정훈, 권하정
기술상 수상자 및 공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이혁교 |
길이형상측정그룹 |
무인항공기 카메라 조립체 조립정렬 기술 개발 |
이동준, 홍영표 |
전자파측정그룹 |
차세대 통신 안테나 측정 장비 상용화 |
▲ 기술상 수상자 : (왼쪽부터) 이혁교, 이동준, 홍영표
공적상 수상자 및 공적 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정재갑 |
수소에너지그룹 |
고압수소가스 실링용 고무오링소재의 평가기술 개발 |
▲ 공적상 수상자 : 정재갑
특별포상 수상자 및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박병천 |
소재물성측정그룹 |
표면거칠기 및 입도분야 측정표준 확립과 보급 |
▲ 특별포상 수상자 : 박병천
우수 Post-Doc. 표창 수상자 및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마익 |
길이형상측정그룹 |
딥러닝 기반 3D 측정기술 개발 |
이선호 |
비파괴측정그룹 |
매설 배관 모니터링 기술 개발 |
▲ 우수 Post-Doc. 표창 수상자 : (왼쪽부터) 이선호, 마익
우수 연구학생 표창 수상자 및 공적사항은 다음과 같다.
성명 |
소속 |
공적 사항 |
윤민영 |
반도체디스플레이측정그룹 |
플라즈마 공정 기술 개발 |
최민혁 |
반도체디스플레이측정그룹 |
고분해능 X선 회절 측정기술 개발 |
▲ 우수 연구학생 표창 수상자 : (왼쪽부터) 최민혁, 윤민영
포상 시상 이후 이호성 원장의 기념사와 전임 기관장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호성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그간 연구성과와 연구자의 노력 등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2025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KRISS는 거대한 변화와 혁신의 물결 속에 놓여 있다. 반도체, 첨단바이오, 인공지능, 양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이와 함께 KRISS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1975년 설립 이래로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하지만,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노력하여 세계표준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결의를 다졌다.
▲ 이호성 원장의 기념사
박승덕 5대 원장과 이충희 4대 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우리나라의 대단한 경제 성장에는 산업을 견인한 측정표준의 발전과 그 중심에 KRISS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KRISS의 모습을 기대하였다.
▲ (왼쪽부터) 박승덕 5대 원장 및 이충희 4대 원장 축사
창립기념식을 마친 후, 오후에는 의미 있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먼저, 원내 연못가에 새롭게 설치된 정자의 현판식이 진행되었다. 정자의 새로운 이름은 ‘우정’으로, 이는 3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우정(宇正)은 연구원 초대 소장이셨던 고 김재관 소장의 호로 ‘온 우주의 균형이 올바로 잡히다’는 의미다. 두 번째 우정(友情)은 ‘친구 사이의 정’을 뜻하며 서로의 우정을 나누는 휴식 공간을 의미한다. 세 번째 우정(遇亭)은 만날 우(遇)에 정자 정(亭)으로 ‘사람들과 만나는 곳(정자)’을 의미한다.
원내 연못정자 현판식에서는 이호성 원장이 기념사를 통해 정자의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정에서 자연과 함께 하며 마음의 평화를 느끼고,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협력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자의 설계와 건축에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이 공간이 KRISS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랬다.
또한, “김재관 초대 소장은 표준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이해가 없던 시절에 국가가 표준시스템을 확보할 수 있도록 위해 노력하였으며, 기술과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과학기술인 예우는 과학기술계에서는 꼭 필요한 일로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초석을 만든 분들을 기릴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본 현판식 행사에는 초대 소장이셨던 고 김재관 소장님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KRISS 설립 초기 직원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전임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 원내 연못 정자 ‘우정’ 현판식
정자 현판식 행사를 마친 후, 연이어 국립대전현충원에서 故 김재관 초대 소장의 안장식이 진행되었다. 지난 10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보훈부 제19회 국립묘지 안장대상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한 故 김재관 초대 소장이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힌바 있다.
故 김재관 초대 소장은 2017년 향년 84세로 별세하였으며, 대한민국 제1호 유치과학자이자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창립멤버로서 중공업 기반 대한민국 산업화 설계와 국가표준의 기틀을 마련한 선구자이다. 이후, 1975년에서 1980년까지 한국표준연구소(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대 및 제2대 소장을 역임하며 ‘한국표준연구소 설립’, ‘대한민국 표준시’, ‘국가표준제도(헌법)’, ‘국가표준기본법’의 명문화 등을 통해 현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갖는 1차 표준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 故 김재관 초대 소장 업적 관련 특집기사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02/02/UYPQPDBOOZER7GWUXCXBEMTOII/)
▲ 1976년 한국표준연구소 기공식에서의 故 김재관 초대 소장 모습
2023년 故 김재관 초대 소장은 과학기술에 기반한 한국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공로로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되었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큰 과학기술인을 과학기술유공자로 지정하고 예우 및 지원하고 있다. 과학기술유공자 예우의 일환으로 유족과 협의하여 작고한 유공자의 국립묘지 안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 날 오후 화창한 날씨에 개최한 현충원 안장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한 KRISS 경영진과 전임 기관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KRISS 설립 초기 동료들이 참석하여 고인에 대해 묵념하고 헌화도 진행하였다.
▲ 故 김재관 초대 소장 약력보고 중인 KRISS 박연규 부원장
박연규 부원장의 故 김재관 초대 소장의 약력보고에 이어, 유가족 대표인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의 참석자 분들에 대한 감사인사가 있었다.
이어서 고인과 함께 해외유치과학자 1호로 국가를 위한 연구에 힘쓴 정낙삼 표준연 명예연구원은 “고인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국가 표준 체계 기반 확립 등을 해나가며 남보다 앞서 내다보는 혜안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을 이끌었다”며 “한국의 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신 김 박사님은 온 힘과 정성을 다해 국가표준을 세우고자 했다. 그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제 일생의 큰 도전이었고, 행운이었다. 후배 과학자들이 그의 뜻을 이어받아 훌륭한 국가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며 추모사를 전했다.
그동안 과학기술인이 국립묘지에 안장된 사례는 단 6명(최형섭, 한필순, 이호왕, 최순달, 이태규, 이종욱)에 불과했다. 고인의 부인인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은 “고인은 국가밖에 몰랐던 사람”이라며 “지금이라도 국가가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줘서 기쁘고, 이번 안장을 계기로 더 많은 과학자들을 유공자로 지정해 예우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고인의 장남인 김원준 삼성글로벌리서치 대표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과학자들의 역할이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과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관심, 존경은 그 역할에 비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이번 故 김재관 초대 소장님의 현충원 이장식을 통해 과학기술자들에 대한 사회적 예우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 현충원 이장식은 고인과 함께한 유치과학자 등 동료들과 그 공로를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KRISS는 창립 50주년인 내년에 故 김재관 초대 소장 부조상 제작 등을 통해 초기 유치과학자들의 공과 노고를 기리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 故 김재관 초대 소장의 현충원 안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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