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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차관 표준연 방문 잇따라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자2024-08-06 00:00
- 조회수465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 차관 표준연 방문 잇따라
- 7.3.(수) 제4회 기술혁신포럼 주최(오태석 전 차관 참석) 및
7.4.(목) KRISS 리더십 특강 개최(용홍택 전 차관 참석) -
▲ 한국기술혁신학회 주관 제4회 기술혁신포럼 참석자 단체사진
(주제: 양자과학기술의 경제안보 영향과 혁신 생태계 조성 전략)
지난 7월 3일(수)과 7월 4일(목) 연이어 과기술정보통신부 전 차관 두 분이 KRISS에서 주관한 행사 참석 차원에서 방문하였다.
먼저, 7월 3일(수)에 한국기술혁신학회(회장 이길우), 한국표준과학연구원(원장 이호성) 공동 주최, 양자국가기술전략센터(센터장 백승욱) 주관으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행정동에서 '양자과학기술의 경제안보 영향과 혁신생태계 조성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4회 기술혁신포럼을 개최하였다.
▲ 제4회 기술혁신포럼 포스터
이길우 한국기술혁신학회장의 개회사와 이호성 표준연 원장의 환영사로 포럼을 시작하게 되었다. 본 행사 참석을 위해 표준연을 방문한 오태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현 서강대 교수)은 ‘경제안보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중국과 미국, 유럽의 과학기술 동향을 소개하였다. 오 전 차관은 “우리는 국가안보라 하면 보통 국방을 생각하는데 미국은 과학기술, 경제안보 자체가 국가안보라고 명확히 하고 있다. 미국은 과학기술 전략과 인재 육성을 과학기술 차원이 아닌 국가안보 차원으로 연계한다. 또, 생태계를 만들어가는데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같이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표준을 만들고 인력을 양성한다. 우주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것도 그런 차원이다. 양자기술도 마찬가지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 ‘경제안보와 기술혁신‘ 주제로 발표한 오태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현 서강대 교수)
이날 두 번째 발표에 나선 이용호 표준연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은 우리나라 산업과 연계한 양자컴퓨터 시스템의 개발 필요성에 대해서 주장했다. 그는 "양자는 양자컴퓨터, 소부장, 소프트웨어 3가지로 볼 수 있는데 소부장과 소프트웨어는 국내기업에서도 다양하게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국내 시스템에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양자컴퓨터와 소프트웨어는 별개로 보여지지만 묶어서 같이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IBM이 우리나라보다 적어도 6, 7년 앞서 있어 이를 독자적으로 개발해야 하느냐 질문이 나올 수 있지만 몇 년 후 그들이 아예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 독립화, 상품화를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글로벌 공급망에 우리나라가 조기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제발표가 끝난 후, 패널들 간의 토론시간을 가졌다. 오 전 차관은 국가전략기술은 국가안보차원에서 중요성이 크므로, 국제협력 전략을 명확히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오 전 차관은 "국제협력은 우리가 가진게 있을 때 가능하다. 양자기술 등 국가전략기술 확보를 위해 우리의 기술력을 파악하고 어느 부분의 기술력, 경쟁력을 확보할지 우리가 스스로 알고 정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전략기술 육성을 위한 양자기술 부분도 기술 로드맵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경제안보 측면에서 왜 중요한지 명확하게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만 한다"라고 덧붙이며, "양자기술 등 국가전략기술은 전체 생태계를 혁신하면서 최소 10년 이상인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심을 가져야 충분히 분석하고 파악하면서 스케일업해 나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패널로 참석한 이순칠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양자기술은 미-중 패권경쟁을 하고 있다. 국제협력은 단기간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 인적 교류를 하면서 신뢰가 쌓여야 한다"면서 "양자는 아직 우리가 선진국들에게 배워야 하는 상황이다. 적극적인 국제협력을 통해 우리 실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심승보 표준연 양자소사그룹장은 "양자관련 기술과 사업화 연계를 위한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기술혁신포럼 행사에 앞서 오전에는 표준연에서 양자컴퓨팅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산·학·연·관 간에 협의체를 출범하고, 대전시 및 관련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행사를 개최하여 더욱 이번 기술혁신포럼의 개최 의미를 더하여 주었다.
다음 날인 7월 4일(목)에는 용홍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현 한양대 교수)이 ’KRISS 정책 특강‘에 주제 발표할 목적으로 표준연을 방문하였다. 용홍택 전 차관은 ’2025년 국가연구개발정책 기본방향‘이라는 주제로 국가 R&D 및 12대 국가전략기술, 2024년 정부 R&D에 대한 특징 및 2025년 R&D 기본방향에 대해서 주제 발표하였다.
▲ KRISS 정책특강 포스터
용홍택 전 차관은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기술강국 동향과 함께, 12대 국가전략기술 선정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였다. 또한, 2024년 국가 R&D에 대한 특징으로 ’전년 대비 감액‘, ’12대 국가전략기술 중심‘, ’글로벌 R&D 전환‘을 꼽고 그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2025년 국가 R&D 기본방향에 대해서 ’선도형 R&D로의 체질 전환‘, ’역대급 주요 R&D 예산 편성‘, ’3대 게임체인저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꼽았다.
선도형 R&D로의 체질 전환에 대한 노력으로는 R&D 예타제도 폐지, 혁신·도전형 R&D 지원체계 구축, 출연연의 기타공공기관 해제, 글로벌 R&D 제도 개선 등을 꼽았다. 또한, 2025년 24.8조 원이라는 역대급 R&D 예산을 편성하고,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기술 등 3대 게임체인저에 예산을 대폭 확대한 점을 2025년도 예산 편성의 기본방향으로 언급하였다.
용 전 차관은 이러한 국가연구개발정책에 대한 기본방향에 대한 설명 외에도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정책과 기억에 남는 일 등을 추가로 설명하였다. 차관 재임 시절, 누리호 발사와 5G 세계 최초 상용화와 같은 기억에 남는 정책을 언급하면서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들려주며 청중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용 전 차관은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원들이 투표로 선정한 닮고 싶은 상사에 뽑힌 점을 기억에 남는 일로 꼽았다. 이러한 선정 비결에는 항상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서 상대방과 부하 직원들에 대한 존중과 배려하는 자세를 가지려고 노력했다는 것을 꼽으면서, 오늘 참석자들에게도 바쁜 업무 중에도 “동료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심”을 강조하였다.
7월 초, 잇따른 두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의 기관 방문과 주제 발표 등을 계기로 표준연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에서 더욱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확대되었기를 기대한다.
▲ KRISS 정책 특강 참석자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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