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 소식
TOP퀀텀코리아 2024 개최
- 작성자홍보실
- 작성일자2024-07-18 14:15
- 조회수916
▲ 퀀텀코리아 2024
지난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양자과학기술로 느끼고, 사고하고, 소통하는, 양자로 연결되는 세상’이라는 의미를 담은 “Quantum Connect : Feel, Think and Talk in Quantum”이라는 주제 아래 「퀀텀코리아 2024」가 개최되었다.
퀀텀코리아는 작년 6월에 “미래를 향한 퀀텀 대도약(Quantum Jump into the Future)”이라는 주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의 대한민국 양자 대도약의 원년을 기념하고 양자 문화 확산 가속화를 위한 목적으로 KRISS를 포함한 출연연과 국내외 관련 석학, 정부 대표, 유수 기업 등이 참여한 최고 수준의 국제행사로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작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퀀텀코리아 행사장을 방문하여 양자 석학들과 함께한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주재한 후, KRISS 전시부스를 들러 KRISS에서 자체 제작한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팅 모형을 직접 관람하기도 하였다.
작년에 이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퀀텀코리아 2024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퀀텀코리아 2024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의 주최로 개막식을 비롯하여 국제학술컨퍼런스, 주제별 융합 세션, 연구-산업 전시회, 양자정보 경진대회, 대중강연 등 다채롭고 풍성한 내용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학회, 기업연합 등 관련 협·단체 및 출연연 대표 인사, 정부관계자 등이 조직위원으로 참여하였으며, 세계 양자 전문가 및 11개국 63개 양자 기업·기관이 참가하였다.
▲ 미국 하버드 대학 초저온원자센터 디렉터인 ‘미하일 루킨 교수’의 특별강연
6월 25일(화) 조직위원장인 김재완 교수의 개회사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환영사로 개회식이 시작되었다. 특히, 올해는 퀀텀코리아 기간 동안 한국을 방문한 전 세계 양자 분야 전문가가 대폭 확대되어 명실상부한 양자기술 분야 국제행사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였다.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양자인터넷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미국 하버드 대학 초저온원자센터 디렉터 ‘미하일 루킨 교수’의 특별강연을 비롯하여 캐나다 퀀텀벨리 워털루 대학 양자컴퓨팅연구소장 ‘노버트 뤼트켄하우스 교수’, 일본 메이지카쿠인 대학 ‘히로시 이마이 교수’,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원자력공학부 ‘파올라 카펠라로 교수’ 등이 기조연설을 진행하였고, 여러 양자선진국 대표들이 참여하여 국제학술컨퍼런스를 통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활발한 네트워킹을 펼쳤다.
25일 개막식 행사 이후 이루어진 주제별 세션 시간에서는 ‘국가별 양자전략 및 글로벌 협력’을 주제로 한국 정부대표(과기부 양자과학기술산업과장)를 비롯하여 미국, 영국, 덴마크, 스위스, 네덜란드 등 여러 선진국 양자기술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여 각 국가의 양자 기술 관련 정부 정책 및 전략 등을 발표하였다. 특히, 본 세션에서 발제한 영국과 미국 양자 대표단(英 DSIT(과학기술혁신부) 및 NPL, 美 NIST)은 퀀텀코리아 행사 전후로 직접 KRISS를 방문하여 양자 분야에서의 협력 논의와 세미나 개최, 랩투어 등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또, 올해에는 전문 학술세션 외에도 주제별 융합 세션 「Quantum +」가 새롭게 진행되었다. 8개 주제 분야로 구성된 이 세션은 양자 연구자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양자 분야 진출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더욱 풍성한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다.
그 외에도 대중들의 흥미를 이끌 수 있는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진행되었다. 25일 오후에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페퍼톤스 ‘이장원’의 퀀텀 토크 콘서트 「파동이 만드는 음악, 그리고 양자역학」으로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중인 문종철 책임연구원
행사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라는 강연이 진행되었는데, 과학 커뮤니케이터 ‘과학쿠키’, 코넬대 ‘김은아 교수’, 성균관대 ‘한정훈, 김준기 교수’를 비롯하여 KRISS 원자양자센싱그룹의 ‘문종철 박사’가 강연을 진행하였다. 특히, 문종철 박사는 거시적 양자 현상을 이용한 원자 기반의 양자컴퓨터에 대해 소개하면서 청중의 많은 호응과 관심을 이끌어냈다.
▲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
27일에는 과기정통부, 방사청, 육·해·공군, 관련 전문가가 참여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 출범식’이 열렸으며 이호성 KRISS 원장도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는 지난 4월 국방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간 체결한 양 부처 간 MOU의 후속조치로서, 미래전을 대비할 정예 선진 강군을 위한 양자과학기술 개발과 산업 창출, 국방혁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협의회 출범식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과 이영빈 국방부 기획조정실장의 축사로 시작했으며, 강도현 차관은 “기존 기술의 한계로 인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과학기술이 첨단기술 기반 강군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할 시점”이며, “앞으로 「민관군 양자정보협의회」를 통해 국방부와 상시적 수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국방 분야의 양자과학기술 실증·전력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국방 양자컴퓨팅·센싱 특화연구센터를 유치한 KRISS도 앞으로 국방 분야에서의 민관군 협력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 퀀텀코리아 2024 행사장 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전시부스
▲ KRISS 전시부스에 설치된 KRISS 양자기술 대표 연구성과물
(좌부터)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 이번에 신규로 제작한 KRISS 광시계 및 양자중력계 모형
마지막으로 11개국 63개 기업·기관이 참가한 국제연구-산업 전시회에서는 양자 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제품이 전시되었다. KRISS도 대국민 대상으로 양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주요 양자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전시부스를 설치하였다. KRISS 전시부스에는 작년에 자체 제작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던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형」 전시와 더불어 이번 전시부스 참여를 위해 신규로 제작한 「KRISS 광시계 모형(원자양자센싱그룹 박창용 책임연구원 제작 참여)」와 「양자중력계 모형(원자양자센싱그룹의 권택용 그룹장, 박상언 책임연구원 제작 참여)」을 새롭게 선보였다.
▲ 퀀텀코리아 2024에 참석한 KRISS 대표단
KRISS 부스에는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등 수많은 정부 대표와 국내·외에서 온 양자기술 분야 전문가들이 방문하였으며 KRISS의 양자기술과 전시된 연구성과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4는 국내·외 학계, 연구계, 산업계 등 관계자들이 하나로 어우러져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며 글로벌 양자생태계 혁신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행사로 기획·운영되었으며, 이번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양자과학기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민에게 양자분야와 관련된 국가적 정책과 비전을 알릴 수 있었다.
더불어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게는 양자 분야 연구 개발 현황을 대외적으로 홍보하여 국민적 관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 되었다. 이번 퀀텀코리아 2024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 양자기술 연구 분야를 주도하는 KRISS의 위상이 대외적으로 더욱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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