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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나눔문화 캠페인 -해태상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자2014-09-22 17:02
  • 조회수4586

[KRISS 나눔 문화 캠페인]
해태상  
KRISS 본관과 본관앞에 설치된 해태상 사진    
 

정문에서 KRISS를 바라보면,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서 있는 본관 건물이 매력적이다. 건물 자체는 화려하지 않지만 주변의 조경들과 훌륭하게 어울려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마지막 점을 찍는 것이 있으니 바로 ‘해태상’이다. 우리는 이 해태상을 보며 미적 밸런스에 감탄만 할뿐, 정작 그 아래 새겨진 글자에 대해서 눈 여겨 본이는 별로 없다.

해태는 상상 속 동물이다. 죄인을 보면 머리의 외뿔로 들이 받아 벌을 내렸다고 전해지는 이 동물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올바름과 공평함의 상징물로 간주해 왔다. 이런 유래 때문에 현대에도 법과 정의를 다짐하는 의미에서 국회와 서울 서초동 검찰청에 해태상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고 믿어 조선시대 궁궐 등의 건축물 앞에 석조물로 세워지기도 했다.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된 해태상 사진
▲ 국회의사당 앞에 설치된 해태상    

진시황의 도량형 통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암행어사의 유척, 프랑스의 도량형 개혁까지 보았을 때 표준은 분명 국가사회 전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립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런 의미에서 KRISS 앞에 자리 잡은 해태상은 그 상징성이 명확해 보인다.

KRISS 해태상은 2004년 한 사람의 기증으로부터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덕인 임재선 회장이다. 임 회장은 1981년~91년까지 ‘길이연구실’에서 근무했다. 그에게 해태상을 기부하게 된 이유를 물었다.

“별거 아닌데 굉장히 쑥스럽네요...이 곳은 제 인생의 가장 좋은 시절을 보낸 곳이거든요. 표준연을 떠나면서 저의 조그마한 흔적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
렇게 해서 설치된 해태상은 한 수(首)당 5,000 kg 가까이 될 정도로 묵직하며, 석공예 명장인 오금석씨가 직접 제작한 것이기도 하다.    

  해태상을 둘러보는 임재선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 해태상을 둘러보는 임재선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하지만 안타깝게도 해태상 기증 당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갖지 못했다. 따라서 KRISS는 지난 8월 29일(금) 임재선 회장을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기념비석 설치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 회장은 “자신의 기부가 결코 답례를 받기 위함이 아니었다.”며 손사래를 쳤다. 

임회장은 지난 세월 KRISS에서의 추억을 더듬는 듯 해태상을 지긋이 바라보았다. 그가 기증한 해태상은 앞으로도 KRISS 앞마당에 앉아 ‘표준을 통한 정의로운 사회의 구현’을 나타내는 상징물로 남을 것이다.

“나눔은 비용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前 대통령
홍보실 장재민( jaemin.chang@kriss.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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