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알림소식

KRISS 소식

TOP

KRISS, 한·일 국가측정표준기관장회의 참석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자2014-06-23 08:50
  • 조회수2793

제12차 한·일 국가측정표준기관장회의 참석
- KRISS-NMIJ간 기관 차원의 연구협력 논의의 발판 마련 -  
   
 

KRISS는 지난 5월 13일(화)에 강대임 원장 등 대표단 6명을 구성하여 한·일 국가측정표준기관장회의(이하 ‘기관장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계측표준  연구소(이하 NMIJ, National Metrology Institute of Japan)가 위치한 일본 쓰쿠바를 방문했다. 12회째를 맞는 한·일 기관장회의는 2003년부터 매년 양 기관이 번갈아 회의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전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 회의는 양 기관의 주요 현안 및 연구개발현황을 공유하고, 측정표준의 전 분야를 망라한 기관 간 협력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번 기관장회의의 가장 큰 성과는 기관 간 공동연구 협력 의제들을 실질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을 들 수 있다. 한·일 측정표준기관 간의 연구협력 사안은, NMIJ와 기술표준원이 주관하는 기존의   한·일계량계측협력위원회(이하 ‘협력위원회’)가 아닌, 양 기관 간 단독 연례  기관장회의에서 다루기로 양국이 합의한 후에 가진 첫 번째 회합이라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큰 의미가 있었다.

일본 NMIJ와 한국 기술표준원이 양국 정부 대표로써 표준 전 분야를 다루던 협력위원회는, 과거 36년 동안 측정/계량 분야를 논의코자 하는 양국 기관들의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해왔으나, 그간 KRISS-NMIJ의 공동연구 의제들은 협력위원회에서 간략하게만 다루어졌었고 기관차원의 심층적인 논의를 할 기회나 시간, 그리고 별도의 세션이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10여년 전에 NMIJ가 정부조직에서 민간조직으로 전환되면서 ‘정부 기관 간 협의’로 고정되었던  틀이 사실상 불필요해졌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정부 간 협의체의 형식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KRISS는, NMIJ와의 직접 논의가 가능해진 국제 여건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KRISS 국제협력실에서는 또한 (1) 개인 연구자 수준의 협력, 그리고 기관장급 수준의 협력은 활발하나 연구자-기관간의 정보 공유는 다소 미흡했던 양 기관의 소통 채널을 활성화하고 (2) 협력 의제에 기관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내고자, 지난 10여 년간 계속되어 왔던 연례 기관장회의를 실질적인 논의의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수립하였다.

내부적인 논의를 마친 KRISS 국제협력실은 지난 2012년 말부터 이러한    배경을 NMIJ에 설명하였고 기관장회의를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협력 창구로   활용하여 연구자들이 측정표준 연구협력을 직접 협의할 수 있도록 KRISS  관련 의제들을 협력위원회로부터 이관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NMIJ와 소관 부처 METI(Ministry of Economy, Trade and Industry)의 공감과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2013년 12월에 오키나와에서  개최된 제 36차 한·일계량계측협력위원회에서 ‘향후 측정표준분야의 협력   사안은 KRISS와 NMIJ 양 기관이 독립적인 연례 기관장회의에서 직접 논의한다.’는 한·일 양국 간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 합의는 한·일 측정표준 협력 체계의 효율성과 효과성 증대 측면에서의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의 첫 번째 시험무대가 금번 2014년 한·일 기관장회의였다.

기존의 협력위원회는 양국 정부 대표단과 유관기관이 대거 참석하며 세부 연구분야의 실무 파트너의 참석이 불가능하였던 반면, 기관장회의는 연구 파트너들까지 회의에 참석 가능한 구조로 쉽게 개편이 가능하였다. 기관장회의의 참석자 성격 및 범위의 확대는 연구 파트너들이 본 회의장에 직접 와서 연구주제를 제안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였고 세부 연구분야들에 관해 심층적인 논의를 하며 양 기관이 실질적인 action plan을 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부여하였다.

두 번째로, 양 기관장을 포함한 대표단 앞에서의 연구 실무자의 의제 발표는 협력 아이템과 계획, 그리고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개별연구자 수준의 협력이 아닌, 기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나 중장기 발전계획에 반영을 용이하게 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KRISS와 긴밀한 협력을 하며 양국 부처 사이의 조율에 적극 나서준 NMIJ가 큰 역할을 하였다. 이는 KRISS가 그간 NMIJ와 좋은 국제공조 관계를 유지하며 성공적으로 기관의 실리를 취한 좋은 사례로 꼽을 수 있겠다.

이번 회의에서 양 기관은 기존에 꾸준히 진행되어온 20여개의 협력 의제에 대한 논의를 하였으며 또한 새로운 연구협력분야를 제안하고 합의를 도출   하였는데 금번 기관장 회의에서의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향후 연구 협력 분야는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다. 먼저 양측 모두 시간표준분야에서의 지속적인 협력을 제안하였고 NMIJ 측에서는 길이, 질량·힘 및 유량분야, 그리고 온도 및 자기장 분야에 대한 협력을, KRISS에서는 와트 저울 개발 분야 및 의료측정표준에서의 협력 의견을 발표하였다. 이에 대해 양국의 대표단은 제안된 모든 분야에 대하여 공동연구, 인력교류, 정보 공유 등 포괄적이고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합의하였다. 

다음으로 양국 대표단은 국제기구에서의 KRISS-NMIJ간 공조 및 국제협력에 대해서 논의하였다. 이 세션에서는 국제도량형총국 (BIPM) 및 아시아태평양 측정표준협력기구(APMP)에서 한·일 양국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한 대응 전략 및 공조, 그리고 올 11월에 있을 제25회 CGPM 총회 의제에 관한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세 번째로, 양 기관의 아시아지역 측정표준 선도에 관해서는 한·중·일 국가  측정표준기관 간 신진연구자의 정기 워크숍 추진을 확정하였다. 이 의제는  지난 2008년에 KRISS가 제안은 하였으나 미처 추진하지 못했던 사안으로, 중국 NIM 측의 제시로 금번 기관장회의에 다시 상정된 의제이다. 한·중·일  3개국의 측정표준 신진연구자간의 워크숍 개최를 통해 3개국의 아시아지역 선도, 네트워킹을 통한 공동연구 및 국제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것에 KRISS와 NMIJ가 동의하였고, 6월 한·중 기관장회의에서 중국 NIM측에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최종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3개국의 최종 조율을 거친 후 빠르면 2015년 제1회 워크숍을 KRISS가 한국에서 주관할 예정이다.   

    

또한 9월에 있을 APMP 총회에서는 의료측정표준 분야의 한·중·일·대만 간 워크샵을 추진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는 지난 2월에 박세진 미래융합기술본부장의 중국, 대만 표준기관 방문 시 제안되었던 의제를 KRISS가 NMIJ에  공식 전달하고 논의하면서 4개 기관의 최종 합의를 얻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 이번 회의에서는 KRISS의 요청에 따라 일본에서 운영 중인 지정  연구소 (Designated Institute, DI) 제도의 운영 현황에 대한 발표를 듣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는 국가측정표준체계 운영에 있어 DI 제도가 가지는   한계 및 문제점 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KRISS는 또한 기관장회의에서 2014년 APMP 심포지엄에 NMIJ의 기관장인 Dr. Yukinobu Miki를 연사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였으며, Dr. Miki는 이를 흔쾌히 수락하였다. Dr. Miki는 2013년 10월 국제법정계량위원회(International Committee of Legal Metrology)의 부의장으로 취임하였으며, 금년 APMP 심포지엄에서 측정표준이 법정계량에 미치는 역할의 중요성에 대한 초청강연을 할 예정이다.

KRISS 대표단은 기관장회의 중에 NMIJ의 시간표준, 전기표준 및 화학표준 분야의 일부 연구실을 방문하여 이들의 최첨단 측정표준 장비와 연구현황을 돌아보았다.

한·일 기관장회의 공식 일정에 앞서, 5월 12일(월)에 박승남 기반표준본부장, 유대혁 시간센터장 등은 NMIJ 대표단과 함께 일본 국립정보통신연구원(National Institut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이 운영 중인 후쿠오카 소재 장파방송국(Long Wave Length Broadcasting Station)을 방문하여 향후 한국 실정에 적합한 장파방송국 건설을 위한 제반사항을 벤치마킹하였다.

한편 강대임 원장은 ‘한·일 기관장회의는 아시아의 대표 측정표준기관이 만나 새로운 도약과 미래를 준비하는 전환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금번 회의 참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글 : 국제협력실장 김형하
문의 : 국제협력실 성강영(sky@kriss.re.kr) 

QUICK MENU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

등록된 배너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