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Story
TOPCoworker - 세계적인 심장질환 종합 솔루션 기업을 꿈꾸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5-04-22 00:00
- 분류With KRISSian
- 조회수148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 사망자 10명 중 3명이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만큼 발병률과 치사율이 매우 높다. 국내 사망 원인 1위는 암이지만, 2위인 심장질환 사망자가 최근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진단검사 기술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2021년 설립된 의료기기 스타트업, ㈜에이엠시지는 바로 이 문제에 주목하고 KRISS의 초전도양자 간섭소자(SQUID) 센서와 심자도(Magnetocardiograph, MCG)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아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비용부담이 적으면서도 안전하게 심혈관질환을 검사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가는 에이엠시지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계적인 심장질환 종합 솔루션 기업을 꿈꾸다
(주)에이엠시지
서용성 대표(왼쪽)와 이용호 박사(오른쪽)
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실현하기 위한 협업
의료기기 제조 및 의료솔루션 서비스 기업인 에이엠시지의 타깃은 심장질환 진단. 질병의 종류는 수없이 많지만, 발병률 및 치사율 대비 진단검사 기술이 부족한 심장질환 진단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진행 중인 에이엠시지다.
서용성 에이엠시지 대표 “매년 건강검진을 받으며 경험할 수 있듯이, 암에 비해 심장질환에 대한 진단검사는 미비한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이미 병세가 깊어진 상태에서 침습적인 검사법으로 진단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초전도양자간섭소자(SQUID) 센서 및 심자도(Magnetocardiograph, MCG) 시스템은 기존 검사법의 여러 약점을 극복할 수 있으며, 특히 KRISS는 해당 분야에서 오랜 연구를 통해 높은 센서 민감도를 구현하고 경제성 면에서도 유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이전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에이엠시지의 초대 대표이사를 역임한 한오석 고문은 회사 설립 이전부터 KRISS 이용호 박사와 함께 SQUID 기술 및 MCG 개발에 참여하는 동시에 사업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했다. 심장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건강한 노후에 미치는 영양이 크고, 여기에 기회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에이엠시지를 설립, 이듬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제품화에 나섰다.
성과는 머지않아 나타났다. 가장 먼저 출시한 ‘MCG-S’는 식약처(MFDS)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허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3개 병원에 설치해 관상동맥질환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시판 후 단계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내년 정식 판매가 목표다. 후속 모델인 ‘MCG-F’는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개발 중이며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MCG-S’와 ‘MCG-F’의 핵심기술인 심자도 스캔 기술은 심장이 수축 및 이완할 때 발생하는 전기생리학적 변화를 정밀한 자기 센서로 스캔해 심장 전 영역의 자기장 맵과 전류 패턴을 획득하고 이를 정상인의 패턴과 비교해 진단정보를 제공한다.
기존의 심장질환 검사는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운동부하심전도, 심장초음파, 심장핵의학(SPECT) 검사 및 심장 CT를 단계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장시간이 소요되고 방사선에 노출되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MCG-S’와 ‘MCG-F’는 심장에서 자연 발생하는 신호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비침습적인 진단이 가능하며 조영제 사용 및 방사선 노출 없이 유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체에 무해하면서 높은 정확도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진단 기술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가는 길의 든든한 파트너
서용성 에이엠시지 대표 “무척 바쁜 와중에도 저희 요청이라면 대전과 서울 오가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기술이전이 끝났음에도 후속적으로 회사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늘 발 벗고 도움을 주셔서 이용호 박사님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이후 에이엠시지는 KRISS로부터 기술의 IP에 대한 전용실사권을 비롯해 설계, 제조, 평가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더욱이 KRISS의 시설을 통해 SQUID 센서를 생산하고 있어 설비 투자 비용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지난해 기술사업화 후속과제로 수행했던 MCG 시스템 캘리브레이션 기술에 대한 지원도 FDA 심사 대응 및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시스템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는 것이 서용성 대표의 설명이다. 더구나 ‘MCG-F’의 핵심기술 개발은 현재 진행 중으로, KRISS와 밀접한 협력을 통해 에이엠시지의 경쟁력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용호 박사 “기술이라는 것은 개발로 끝이 아니라 계속 개량해 나가야 합니다. 휴대폰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출시 후 거듭해서 ‘버전 업’을 해야 하죠. 심자도 장치도 편의성(기능), 성능 등 여러 측면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에 연구를 계속 이어가야 합니다.”
특히 의료기기이기에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술 협력에 있어 에이엠시지의 역할이 큼을 강조하는 이용호 박사다.
이용호 박사 “고령사회로 갈수록 심장질환을 앓는 사람은 더 늘어나겠죠. 그런데 검진이라는 것은 정확하면서 안전해야 하고 또 빨라야 해요. 그런 면에서 에이엠시지 제품의 시장성은 아주 밝다고 봅니다. 또 그런 수요에 맞춰 에이엠시지가 열심히 하고 있고요. 단지 제가 충분히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게 미안하고 아쉽죠.”
이용호 박사의 말에 손사래를 치는 서용성 대표. 그는 이용호 박사의 협력이 회사의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서용성 에이엠시지 대표 “에이엠시지는 미국 시장에 우선 진출할 계획입니다. 작년 4월 ‘MCG-S’의 FDA 510(k) 인증을 획득해 미국 시장 진출의 초석은 마련한 상태고, 글로벌 의료기기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내 임상과 유통채널 확보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선도하기 위해서는 심자도 기술에 대한 표준화가 중요한 과제이기에, 앞으로도 KRISS의 많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심장질환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에이엠시지의 목표다. 이용호 박사팀이 보유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그 목표를 꼭 이루겠다는 에이엠시지의 포부가 믿음직스럽다.
에이엠시지가 가는 길이 출연연과 기업의 대표적인 협력 성공사례를 만들어, 다른 중소기업들에게 비전을 심어주길 기대한다.
QUICK MENU 원하시는 서비스를 클릭하세요!
등록된 퀵메뉴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