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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험분석기관을 꿈꾸다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21-05-26 14:52
  • 분류With KRISSian
  • 조회수2043

세계로 뻗어 나가는 시험분석기관을 꿈꾸다

- ㈜대덕분석기술연구원 -




자원이란 인간에게 이용 가치가 있고 기술적, 경제적으로 이용 가능한 것을 말한다. 특히 에너지 자원은 유한성이라는 특성이 있다. 유한성을 가진 대부분의 자원은 매장량이 한정되어 있어 언젠가는 고갈된다. 이러한 에너지 자원의 유한성을 극복하고자 전 세계는 미래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신재생에너지라고 하더라도 에너지의 효율성이 검증되어야 신뢰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효율성 체크뿐만 아니라 환경문제에 기여 하는 회사 ㈜대덕분석기술연구원 최예림 대표와 KRISS 서정기 책임연구원을 만나보았다.



에너지효율은 물론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 하는 기업

에너지 자원은 석유, 석탄 등 화석 에너지와 풍력, 태양광발전 등 신 재생 에너지와 같이 인간 생활과 경제 활동에 필요한 동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원으로, 자원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화석 에너지 소비량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에너지 자원의 유한성을 극복할 수 있는 미래의 신재생에너지 자원 개발은 인류의 숙제가 되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은 물론 국민복지와 직결되는 환경문제를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공인성 있는 분석결과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 범위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분야에 부응하는 종합적인 시험분석기관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명은 대덕연구개발특구 입주기업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이 되었습니다. 영문명으로 DARI(Daedeok Analytical Research Institute)라고 하는데요. 산업현장과 연구소를 이어주는 다리가 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태동은 1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에너지환경 연구센터에서는 신재생에너지(석탄화력을 대체 할 수 있는 에너지원)를 개발하고자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을 지원하고 있었는데, 이러한 에너지 효율성을 검증하기 위해 2009년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전문 인력은 총 40명입니다. 사업이 확장되고 보다 공인성 있는 시험 결과를 요구하는 기관이 많아지면서 2016년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KS 규격뿐만 아니라 국제규격인 ISO, ASTM 등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2017년에는 산림청으로부터 목재제품규격품질 으로 지정받아 저품질의 고형연료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협업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환경부로부터 고형연료 품질검사기관으로 지정되면서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연구를 거듭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주된 사업군은 신재생에너지 원인 바이오 연료에 대한 품질을 검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아직 개발되지 않은 시험분석 방법이나 상용화되지 않은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연구 과제에 힘쓰고 있다.


KRISS와 협력을 통해 높인 인지도와 신뢰성

“연구개발특구 내의 분석교류회와 분석과학회를 통해 KRISS와의 교류가 있었습니다. 2011년에는 KRISS 조경행 박사님이 퇴직하고 저희 연구소장님으로 오시면서 꾸준히 KRISS와의 사업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서정기 책임연구원님과 바이오매스 표준물질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고, 목재표준성과물을 내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현재는 천연물질을 추출하는 LC*분리관 개발을 수행 중입니다.”



* LC: HPLC - 고속의 분리기능을 가진 액체 크로마토 그래피이다.



▲ (우측부터) KRISS 서정기 책임연구원, 대덕분석기술연구원 정은숙 이사, 최예림 대표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은 KRISS로부터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으며 분석기관의 인지도와 신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KRISS 기술지도를 통해 분석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게 되었으며, 신규 아이템의 방향도 잡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은 고형연료에만 머물러 있었던 기업이었습니다. 그런데 KRISS와 함께 협력하면서 LC 분야를 접하게 되었고 이는 다른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KRISS와 함께 협력하면서 사업 분야를 넓히고 다각화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요.”

KRISS 서정기 책임연구원은 표준물질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대덕분석기술연구원에서 표준물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맡았다. 2019년에는 KRISS가 보유한 ‘고형바이오연료 제품의 시험검사를 위한 표준물질의 제조’ 사업 수행을 통해 표준시료의 균질성을 조사하고 공동분석결과를 통해 기준값과 불확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특허 출원기술 ‘탄소나노튜브 결합 충전제를 사용한 HPLC용 분리관 제조 및 당류의 분리’에 대한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진행했다.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분석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히든챔피언 과제 LC분리관의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2021년부터는 대량 분취관 개발을 통해 천연물을 얻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은 향후 추출과 분취 기술을 활용하여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신약, 바이오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천연원료를 추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약 분야와 화장품 제조회사 건강기능식품 제조사 등에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맞춤형 원료추출은 대덕연구단지 벤처기업들의 연구목적을 원활히 할 수 있으며, 많은 시간과 경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FDA 등의 심의를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 관련 중소기업들을 위해 기초자료와 데이터를 원활히 공급할 계획이다.

▲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전경


“발전용 연료에 대한 시험분석기술과 표준물질의 개발을 상용화하여 발전설비의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환경에 대한 심각한 유해물질 저감 기술개발과 정책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시험 결과 및 데이터를 제공할 것입니다. 사람과 사회, 환경 등 지속가능한 분야의 요구에 부응하고 고객 비지니스에 가치를 더하는 전문적인 종합분석서비스 기관이 되는 것이 우리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최종목표입니다.”

최예림 대표는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이 국제적인 공인시험기관 인정 범위를 바이오에서 그치지 않고, 방사선, 유전자 분야 등 다각화하여 종합적인 분석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의 지하에는 스마트공장이 준비 중이다.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표준물생산제조를 계획하고 있으며, KRISS의 도움을 받아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 계획을 그려 나가고 있다.

이에 KRISS 서정기 책임연구원은 특별히 해외시장 판매 전략으로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 Group)과의 글로벌네트웍을 통한 수출 효과에 큰 기대를 하고 있으며, 강소기업 과제로 개발된 HPLC용 분리관 제품과 대량 분취용 LC분리관의 세계시장 진출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대덕분석기술연구원이 가진 가능성은 지대하다. 창업을 통해 연구소에서 연구원이 되기까지, 작은 기업에서 연료 분화에 특성화된 강소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그동안 꾸었던 꿈이 현실이 된 것처럼 세계에서 인정받는 종합적인 분석기관이 될 날이 머지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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