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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S Coworekr>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20-04-27 14:04
  • 분류함께 걸어가다
  • 조회수1067

매끈한 유리를 만드는 기술 , 노비텍

 

- ‘ 거거 ( 巨巨 ) 익선 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최근 7 년 사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TV 화면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 과거에 비해 화면이 평균 25.4 cm(10 인치 ) 나 커지면서 매끈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

화면이 커질수록 더욱 정교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 그동안 이러한 변수를 해결하는 기술은 해외에 의존해야 했다 . 이런 가운데 KRISS 진종한 박사가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 불량을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측정기술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하며 3D 영상 장치를 개발하는 업체 노비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 -  

 

 

 

 

매끈한 TV 화면 , 경쟁력이 되는 시대

 

대형화면의 TV 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초대형 TV 제작이 늘어나고 있다 . 초대형 TV 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점은 굴곡진 지점이 없는 매끈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것이다 . 대형 TV 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기술 역시 주목받고 있다 . 이에 따라 TV 화면 LCD( 액정표시장치 ) 의 핵심부품인 유리기판 시장이 부상하고 있지만 , m 크기의 유리기판 면적을 균일한 두께로 생산하는 기술은 대부분 외산제품에 의존하는 게 현실이었다 .

 

저희 ( ) 노비텍은 2012 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웨이퍼 장비용 특수 모니터링 시스템과 IP 기반 ITS( 지능형교통시스템 ) 용 특수 카메라 , 의료장비용 이미징 모듈 , 산업 자동화를 위한 3D 영상 센서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합니다 . 영상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며 시작한 셈이죠 .”  

 

설립 당시 이미지 프로세싱 업무를 중심으로 경영된 노비텍은 현재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의 경쟁력 있는 산업에 집중하기를 원했다 . 그러던 중 KRISS 진종한 박사의 고속분광센서 모듈 기술을 알게 됐고 , 이를 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의 발굴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되었다 .

 

영상업무 위주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중국과 베트남 등 새롭게 진입하는 후발주자와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 선진화된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도전이 필요했죠 . 카메라 사업에서 벗어나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진종한 박사님을 만났고 , 개발하신 기술에 대해 깊이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진 박사님은 개발한 기술이 실험실에서 묵히지 않고 세상에서 유용하게 쓰이면 좋겠다고 하셨죠 . 같이 해보자는 마음이 생겼고 , 꾸준히 연구를 이어간 덕에 지금에 이를 수 있던 것 같아요 .”  

 

㈜노비텍에 대해 소개하는 이준영 대표, 스마트팩토리용 고속분광센서 모듈에 대해 설명하는 진종한 박사  

▲ ㈜ 노비텍에 대해 소개하는 이준영 대표 ,

스마트팩토리용 고속분광센서 모듈에 대해 설명하는 진종한 박사  

 

 

보이지 않는 것을 찍으면 일어나는 일

 

이준영 대표가 진종한 박사와 만나면서 접하게 된 기술은 스마트팩토리용 고속분광센서 모듈 기술이었다 . 진종한 박사는 이 기술에 대해 강한 진동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대형 유리기판의 두께와 굴절률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 라고 설명했다 .

 

“‘ 분광 이라는 것은 빛을 색별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 프리즘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거예요 . 유리판을 통과한 빛이 서로 영향을 일으키는 것이죠 . 분광을 시켰을 때 붉은색이 많이 들어오는지 , 혹은 파란색인지 등을 파악합니다 . 유리판이 없을 때는 깨끗한 무지개색이 보이는데 유리판이 들어감으로써 어떤 색은 보이고 또 안 보이기도 하거든요 .”

 

이 연구를 위해 진종한 박사는 광간섭계를 이용했다 . 이번에 개발 된 센서는 세계 최고의 진동 둔감 (vibration insensitive) 성능을 자랑한다 . 진동이 강한 악조건 속에서도 정확한 두께 측정이 가능한 것이다 .

 

기존에는 유리기판에 빛을 보내 반사시키는 반사식 간섭계 형태를 사용했는데 저희는 이 방법이 아닌 빛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투과식 간섭계 형태를 도입함으로써 진동의 영향을 최소화했어요 .”

 

기술에 대한 설명을 이어가면서 진종한 박사는 사진을 찍어서 볼 수 있는 게 있지만 볼 수 없는 것도 있다 라고 덧붙였다 . 진 박사는 보이지 않는 것을 사진으로 찍어 새로운 기술을 얻고자 한 셈이다 .  

 

진종한 박사가 ㈜노비텍에 기술을 이전하여 제품화 된 고속 박막두께 측정 센서

진종한 박사가 노비텍에 기술을 이전하여 제품화 된 고속 박막두께 측정 센서

 

 

유리 두께가 일정하지 않거나 굴곡이 있으면 빛이 퍼져서 사진을 찍어도 보이지 않습니다 . 이 지점을 연구에 응용했죠 . TV 가 점점 커지면서 3 m 가 넘어가는 디스플레이도 많아지는데 , 이처럼 큰 TV 를 확인할 때 기존 국내 업계가 갖고 있던 기술만으로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 이러한 상황 속에 제가 개발한 분광기술과 ( ) 노비텍 이 그간 쌓아온 사진을 찍는 기술이 만나 지금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죠 . 사실상 이번 기술은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기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노비텍은 반도체 웨이퍼 장비용 특수 모니터링 시스템과IP 기반 ITS(지능형교통시스템)용 특수 카메라, 의료장비용 이미징 모듈, 산업 자동화를 위한 3D 영상 센서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생산한다  

▲ ㈜ 노비텍은 반도체 웨이퍼 장비용 특수 모니터링 시스템과

IP 기반 ITS( 지능형교통시스템 ) 용 특수 카메라 , 의료장비용 이미징 모듈 ,

산업 자동화를 위한 3D 영상 센서 및 소프트웨어 등을 개발 · 생산한다 .

 

 

 

좋은 기술도 기업의 의지와 이해가 있어야

 

진종한 박사가 언급했듯 , 기존 기술로 유리기판의 굴곡을 완벽하게 검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 . 모든 공정에는 진동이 발생하는데 기존의 센서로는 심하게 흔들리는 유리기판의 두께를 안정적으로 연속 측정할 수 없던 것이다 .

 

유리기판의 상태를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면 혹시 모를 문제를 검출하지 못하게 되고 , 이는 TV 불량품을 조립하는 상태로 이어지면서 제품 불량률을 높이게 된다 . 자칫하면 하자 있는 TV 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 , 진종한 박사와 노비텍의 기술력이 깨끗한 TV 를 구매하기 원하는 소비자의 권리까지 보호해주는 셈이다 .  

 

이준영 대표는 이러한 기술을 지원받아 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던 것에 대해 진종한 박사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  

 

우리 기업은 진종한 박사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할 수 있어요 . 진종한 박사님을 만난 후에는 기술적으로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었죠 . 영상에는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보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보도 숨어 있습니다 . 숨어 있는 정보를 통해 정교한 센서를 만드는 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 현재 기술이전을 받으면서 꾸준히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 함께 연구소 기업을 만들어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죠 . 앞으로 더욱 탄탄한 베이스 아래 더 좋은 기술을 만들어가자고 이야기하곤 해요 .”  

 

진종한 박사 역시 기술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기업의 의지와 이해가 없다면 결코 빛을 볼 수 없었을 것 이라고 이야기했다 . 진 박사는 그동안 함께 일하며 만난 이준영 대표님은 무엇보다 생각이 열려있는 분 이라며 상대에 대한 배려는 물론 , 좋은 성과를 위해 기다림의 중요성을 알고 계시는 분 이라고 덧붙였다 .

 

중소기업은 이윤을 추구해야 합니다 . 그런 만큼 아무리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해도 , 기술이 무르익을 때까지 묵묵히 기다리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에요 . 그런데 이준영 대표님은 기다리는 분이시더라고요 . 기술의 가치를 생각하는 분이구나 , 싶었죠 . 사실 기술개발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성과가 보일 때 빨리 제품화해서 판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 2 년의 기술개발과제 기간을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열심히 한 것 같아요 . 함께 일을 하며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앞으로 더욱 정교한 기술로 국내 기술력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이준영 대표와 진종한 박사 . 함께한 오랜 기술개발의 시간을 넘어 앞으로 더욱 좋은 파트너로 남고 싶다는 이들은 새로운 기술을 향해 꾸준히 함께 나아갈 것을 이야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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