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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건강의 가치, ‘무병’에서 ‘젊음’으로

  • 작성자최고관리자
  • 작성일2017-08-18 13:27
  • 분류함께 걸어가다
  • 조회수2855

2047 8 30 , 강건우 (81) 씨는 아침부터 마음이 바쁘다 . 생일을 맞아 저녁식사에 손님들을 초대했기 때문이다 . 사실 벌써 80 번째 생일이니 특별한 이벤트도 새삼스럽지만 친구들 성화에 파티를 열기로 했다 . 평균수명이 100 세인 시대에 생일의 의미는 예전처럼 특별하지 않다 . 환갑잔치 , 회갑 잔치는 까마득한 옛말이다 . 이제 막 노년기에 접어든 그지만 나이를 실감하기에는 몸도 마음도 너무 젊다 .  

젊고 건강한 노후

로봇펫 도니가 품을 파고드는 바람에 눈을 뜬 강건우 씨 . 평소 같으면 도니의 아침을 챙겨주고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갔겠지만 , 오늘은 손님 맞을 준비로 할 일이 많을 것 같아 간신히 침대를 벗어났다 . 강건우씨의 일상에는 최근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 그에게 드디어 정년 이 찾아온 것이다 . 은행 사무원으로 시작해 펀드매니저 등 50 년 가까이 금융권에 근무해온 그는 몇 달 전까지 세계경제 분석과 통계를 바탕으로 예금상품을 개발하는 브레인퀀트로 활동했다 . 퇴직 후 프리랜스 애널리스트로 일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지만 , 당분간은 50 년 만에 찾아온 무직 생활을 즐길 생각이다 . 사실 무직이지만 퇴직 후 그의 생활은 더 바빠졌다 . 일에 집중되어 있던 시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이다 . 젊음을 유지하면서 늙어가는 것이 강건우 씨의 새로운 목표 . 일주일에 두 번 노화관리센터를 찾는다 . 안티에이징 관리를 도와주는 이곳은 운동관리 , 피부관리가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푸드테라피센터에서는 건강상태에 따라 식단을 설계해준다 . 의사 , 영양사 , 요리사와의 상담을 통해 노화 방지와 건강한 생활을 위한 최적의 식단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 또한 주기적으로 각종 검사를 통해 노화 정도를 측정해준다 . 건강의 개념이 무병 에서 젊음 으로 바뀐 지금 노화관리를 위한 투자는 곧 건강에 대한 투자이다 . 3 년 전 교통사고로 무릎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강건우 씨는 바이오센서 인공 연골 이식수술을 받은 이후 이곳에서 물리치료도 받고 있다 . 노화관리센터는 관리에 특화된 곳이기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있거나 의료적 조치가 필요할 때는 연계병원에 의뢰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 강건우 씨는 담당 의사의 권유로 일주일 뒤 병원 정밀검사를 예약한 뒤 노화관리센터를 나섰다 .  

음식을 만드는 3D프린터와 모바일 건강 채크, 음식과 건강을 도와주는 로봇  

치료에서 관리로

벌써 12 시 반 , 집에 도착하니 때맞춰 식료품구매대행 회사에서 점심이 도착했다 . 푸드테라피센터에서 짜준 식단에 따라 식재료를보내주는데 , 따로 신청하면 조리된 상태의 음식을 배달해주기도한다 . 오늘은 아무래도 저녁에 과식이 예상되기 때문에 간단한 샌드위치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 이 샌드위치는 3D 프린터로 만든 것이다 . 30 년 전 초기 단계의 3D 프린터는 쿠키를 구워 주거나 초콜릿을 찍어내는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샌드위치는 물론 파스타나 빈대떡처럼 조리 가 필요한 음식들도 만들어준다 . 점심을 먹고 나자 강건우 씨는 스마트폰의 퍼스널닥터 앱부터 확인한다 . 최근 들어 혈당수치가 조금 높아져 신경이 쓰이다 보니 퍼스널닥터를 더 자주 사용하게 된다 . 휴대용 신체상태 측정기인 퍼스널닥터를 목에 걸고 있으면 혈당수치는 물론 체온과 혈압 , 심박수 등 다양한 생체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해주며 모니터링 결과를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해준다 . 생체징후 정보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식이요법 등 필요한 조치들을 제시해주는 일종의 개인 건강관리사라고 볼 수 있다 .

건강한 삶의 파트너

이제 슬슬 손님 맞을 준비를 시작할 타이밍 . 특별한 날이니 진수성찬은 아니더라도 손수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고 싶은 마음에 직접요리를 하기로 했다 . 미리 신청한 재료는 점심 샌드위치와 함께 식료품구매대행 회사로부터 이미 받아놓았으니 이제 요리만 (?) 잘 하면 된다 . 물론 채소를 씻거나 자르는 일 , 끓이고 굽는 일 등은 로봇가정부 로니 가 도와주기 때문에 음식 준비가 훨씬 수월하다 . 이 시대 로봇은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 . ‘ 로니 는 요리 , 청소 , 빨래 , 설거지 , 보수 등 각종 가사는 물론 아플 때는 간호를 해주거나 병원에 데리고 가주기도 한다 .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번쩍 들어 옮기고 휠체어를 밀어주기도 하며 운동을 함께 하는 등 노후생활의 파트너 역할을 해준다 . 몇 년 전 사고로 아내가 세상을 떠난 후 혼자 사는 강건우 씨도 로니 덕분에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외롭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다 . 음식이 거의 다 만들어질 쯤 , 초인종이 울렸다 . 초대한 손님들이 도착한 모양이다 . 건강의 개념이 질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 가 아니라 영원한 젊음 으로 전환되는 시대 . 30 년 뒤 2047 년의 건강한 삶은 , 과학기술의발전뿐만 아니라 기술과 인간의 조화를 위한 노력이 있을 때 실현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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