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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메모리 노트 (X)

표준 메모리 노트 (X)

우리 조상들이 사용하던 단위는 무엇인가요

  • 작성일자2016-10-06 08:44
  • 조회수834

우리나라에도 단군조선 때부터 고종황제 때까지 무려 4000 여 년 동안 사용하던 고유의 면적단위가 있었어요. 결부속파법이라고 하지요. 한줌의 흙, 또는 쌀이라는 말은 바로 이 결부속파법에서 나온 것이에요. 세종 12년, 1430년에 도량형을 다시 정비하면서 한 줌을 가로 세로 1자(38.86 ㎝ ×38.86 ㎝ = 0.15)로 정하고 한 단을 한 줌의 10배로, 한 짐을 한 단의 10배로, 한 멱을 한 짐의 100배로 정했어요. 한 줌의 쌀이라는 것은 가로 세로 10 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작은 면적에서 생산되는 곡식의 양으로 그야말로 한 주먹도 안되는 작은 양을 말해요. '한 짐 지고 간다'는 뜻의 한 짐도 가로 세로 3.886 m에 해당하는 면적에서 생산되는 곡식의 양입니다. 짐이란 가방, 봇짐에 들어있는 양을 뜻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곡식을 들고 간다는 뜻이기도 해요.